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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주고 구매한 아이노트 방수키보드, 물을 부었습니다.

Review./Device -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7. 2.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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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 마트나들이를 갔다가 전자제품 코너에서 9,900원 가격표가 붙은 방수키보드가 있어서 냉큼 하나 구매했다. 구매 후 인터넷을 조금 살펴보니 방수키보드 중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는 녀석 이었다.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노트의 FS-33K 방수키보드다. 사실 신제품은 아니고 출시된지는 조금 지난 녀석이다.

 

 

 이 키보드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집에 키보드가 당장 필요했다기 보다는 물을 한 번 부어보고 싶었다. 이상하게 방수가 된다고 광고하는 제품만 보면 물을 붓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마트에서 집에오자마자 외형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방수성능을 테스트 했다.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으로 살펴보고, 아래 영상을 통해서 방수실험 모습을 보면 된다.

 

 

 위ㆍ아래 사진은 FS-33k 방수키보드의 전면사진과 후면 사진인데, 외형상 큰 특징은 없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디자인은 깔끔해서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뭐~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니 너무 싼티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키보드의 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키들이 아래 판과 이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뭐~ 기술적으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FS-33K 방수키보드의 원리는 물이 곳곳에 있는 구멍을 통해서 밑으로 바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만들고, 다른 부분은 방수가 되도록 표면처리를 했을 것이다.

 

 

 

 키보드 후면을 보면 가장자리로 구멍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물이 빠지는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데 필자의 책상에 놓았을때도 제법 잘 어울린다.

 

 

 

 방수키보드인만큼 방수능력도 중요하지만 키보드에게 키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처음에 이 녀석을 구매할때만 해도 방수능력 정도만 테스트 하고 서재에 쌓아두려고 했는데, 막상 타이핑을 해보니 느낌이 괜찮아서 며칠간 사용해보기로 마음먹았다. 즉, 9.900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키감이 상당히 좋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금 이 글도 FS-33 방수키보드로 작성하고 있다.

 

 

 위 영상을 보면 이 키보드의 방수성능은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로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키보드 사이사이에 끼는 먼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샤워기로 가볍게 세척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방수키보드의 매력은 책상위에서 커피나 음료수 등 무엇인가를 쏟았을 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물로 세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ㆍ아래 사진은 키보드에 쏟은 물을 가볍에 털어낸 후의 모습이다. 물기를 딱아내기 전인데 키보드 위에 물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그리고 하단의 구멍으로 물이 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노트 FS-33K 방수키보드는 사무실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에 대한 부담도 없고, 키감도 예상외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단, 키감이 값비싼 키보드들처럼 매우 편안하다거나 우수하다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부담없는 평균수준은 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방수키보드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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