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메모리(SD카드, USB 등) 파일, 손쉬운 무료 복구 방법
하루종일 사진을 촬영하고 늦은 저녁 PC 앞에 앉았다. 그리고 카메라에서 SD카드를 꺼내서 PC에 연결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아래 사진처럼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 해야 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혹시나 잘못 끼웠나 해서 이런저런 조치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흔한말로 SD카드가 뻑난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뒤적 해보니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파일을 복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고장난 메모리 파일 복구 방법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포털사이트 무료 소프트웨어에 올라와 있는 복구 프로그램도 상당하다. 그런데 소개는 무료라고 해놓고,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해보면 유료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필자 역시 무료라고 받았던 두 개의 프로그램을 삭제 한 끝에 정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복구 프로그램을 하나 찾았다. 프로그램 이름은 바로 'Image Rescue 3'이다.
사용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나서 처음 구동시키면 위 화면과 같이 나오고, 고장난 메모리를 꽂으면 Removable Disk라고 나온다. 이것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사실 평소에 PC를 사용할 줄 알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복구 할 수 있다.
두 번째 카메라 제조사, 미디어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복구하고자하는 형식만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사진을 복구해야 했기에 카메라 제조사인 캐논을 선택하고 파일타입으로 jpg를 선택했다.
복구하고자 하는 종류를 선택했으면 다음으로 복구되는 파일을 프리뷰 할 것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어떤 파일이 복구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프리뷰를 선택했다. 그 다음 Start를 누르면 된다.
복구가 시작되면 위 화면과 같이 프리뷰가 진행되는데, 복구되는 순서가 최근날짜부터 과거로 이어진다. 이 순서가 정해진 것이 확인하기 위해서 세번 정도 복구를 진행했는데, 모두 최근날짜부터 복구 되었다. 그래서 프리뷰로 프리뷰를 보다가 원하는 파일이 모두 복구 되었으면, Cancel늘 누르면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복구된 파일은 보존된다.
Cancel을 누르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위 화면처럼 정말 복구를 원하는 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일단 모두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 갔다.
이쯤되면 마지막 단계인데 저장하고자 하는 폴더를 선택하고, 저장될 파일이름을 정하면 복구는 끝이난다. Save를 누른 후 해당 폴더에 가보면 사진 등이 정상적으로 복구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이 어느정도까지 확실히 복구가 가능한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무료로 복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과, 그 과정이 굉장히 단순하다는데서 매력적인 복구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