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 스포츠 출시, 스마트워치를 위한 웨어러블 요금제 비교
최근에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2종이 국내에 출시되었다. 하나는 LTE통신기능을 탑재하고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LG 워치 스포츠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작고 가볍게 만든 LG 워치 스타일이다. 이미 시장에는 유심을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들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는 웨어러블 요금제를 출시한 상태였는데, LG 워치 스포츠 출시를 맞이하여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워치를 위한 웨어러블 요금재를 비교한다.
스마트워치 요금제를 살펴보기 전에 LG 워치 스포츠의 주요 스펙을 잠시 알아보자. LG 워치 스포츠는 퀄컴 스냅드래곤 2100 AP, 1.38인치 P-OLED 디스플레이(348ppi), 4GB 저장공간, 768MB 메모리, 43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스마트폰 없이도 앱 다운로드부터 설치까지 모두 자체로 가능한 안드로이드웨어 2.0 OS를 채택한 가운데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워치 요금제는 비슷한듯 하지만 조금씩은 다르다. 먼저 SKT는 LTE를 지원하는 LTE Watch 요금제와 3G를 지원하는 T아웃도어 요금제가 있다. 이 중 오늘 비교대상인 LTE Watch는 250MB 데이터에 50분 음성통화를 제공하는데 요금은 부가세포함 12,100원이다. SKT 스마트워치 요금제의 핵심은 다른 통신사들의 요금을 보면 알겠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싸다. 그 외 특이사항은 없다. 꼭 하나 찾아본다면 문자가 기본제공으로 그 양에 대한 제한이 없다.
다음 KT의 요금제를 살폅면 LTE 요금제의 경우 월 11,000원임을 알 수 있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11,000원 이므로 SKT보다 1,100원이 더 저렴하다. 그리고 KT는 다른 두 이동통신사보다 웨어러블 요금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제 할인혜택을 걸어두고 있다. 기존에 KT의 3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6개월동안 웨어러블 요금제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동안 계속해서 웨어러블 요금제 50%를 할인 받는다. 이동통신 3사 중에 가장 유리한 회사를 고르라면 KT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KT가 가장 유리하다. 뭐~ SKT나 LGU+를 사용하던 사용자라면 KT나 LGU+나 같은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LGU+를 살펴보면 별다른 혜택은 없고 가격이 부가세 포함 월 11,000원임을 알 수 있다. 제공되는 데이터나 음성통화량은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는 SKT보다 유리하고 KT와는 동일하다. 대신 LGU+는 키즈 요금제를 별도로 출시하고 있는데, 12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요즘은 부가세포함 월 8,000원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키즈 요금제의 데이터가 일반 요금제의 40% 수준인데, 요금은 70% 수준이라는 것이다. 뭐~ 키즈 요금제의 경우 전용 단말기에 한하기 때문에 LG 워치 스포츠는 해당사항이 안된다.
LG 워치 스포츠가 출시되어서 스마트워치 요금제를 간단하게 살펴봤다. 특정 이동통신사를 홍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데, 드러난 자료만으로 결론을 내보면 월 요금을 보면 KT나 LGU+를 선택해야 하고, 기존에 KT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다른 이동통신사를 선택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