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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만든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 국내 출시, 경쟁력은?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7. 4.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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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샤오미라면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기억한다. 그런데 2016년 후반기 샤오미는 굉장히 고스펙의 프리미엄 라인업 스마트폰인 미믹스를 공개했었고, 그 제품이 곧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자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4~5월 중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봐서, 갤럭시S8과 경쟁이 불가피하기도 하다. 그동안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었지만, 샤오미 스마트폰이 해외직구나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살 수 있는 것은 처음이다.

 

 

 미믹스 국내 출시에 관심이 가는 것은 미믹스가 G6와 갤럭시S8이 보여준 특징을 먼저 적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이다. 미믹스는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서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비율이 91.3%에 달한다. 이 글에 올려진 미 믹스 사진을 보면 하단 부분을 제외하고 최소한의 베젤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6.4인치라는 꽤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스마트폰 자체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아마도 5.9인치 G6나 5.8인치 갤럭시S8을 보고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을 미믹스를 봤을때도 똑같이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디스플레이비율만 놓고보면 G6나 갤럭시S8과 충분히 결쟁할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해상도가 FHD라는 것인데, 다른 하드웨어들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미믹스는 블랙색상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화이트색상이 출시되었는데, 국내에 출시될 때는 두 가지 색상모두 함께 등장하지 않을까 한다. 그동안 샤오미가 스마트폰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블랙과 화이트 모댈밖에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고 국내 경쟁에서도 뒤쳐질 수 있는 요소다.

 

 

 미믹스의 중국출시 가격은 128GB 모델이 약 57만원이고, 256GB 모델이 약 66만원이다. 하지만 샤오미가 정책적으로 많은 수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서 제품 가격이 출시가격 보다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믹스 품귀현상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있긴 했지만, 국내 출시가격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나 출시 가격보다 더 비싸게 나오면 소비자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을테니 가격에서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미믹스는 위에서 보듯이 두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데, 정확하게는 미믹스와 미믹스18K다. 미믹스 18K는 황금을 워낙 좋아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하듯, 아래 사진에서처럼 카메라 렌즈 주변과 지문인식 버튼 주변을 18K금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모델의 구분을 위해 미믹스 18K모델이 6GB의 램과 256GB의 저장공간을 장착했다. 미믹스의 경우 램과 정정공간을 제외하고 모든 스펙이 미믹스 18K와 동일하다. 위 두 장의 사진에도 나오지만 스펙을 자세히 살펴보자. 미믹스는 스냅드래곤 821 CPU, 아드레노 530 GPU, 4GB RAM, 128GB 저장공간, 6.4인치 FHD 디스플레이,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44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스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CPU와 GPU인데, G6와 동일하고 갤럭시S8보다는 한단계 아래다. 그래서 G6와는 한번 해볼만한 스펙이지만 갤럭시S8하고는 사실상 경쟁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미믹스가 우위에 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들 수 있다. 뭐~ 전체적으로 미믹스의 가격이 60~70만원 수준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어느정도 경쟁력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미믹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세라믹바디를 꼽고싶다. 세라믹 바디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세라믹 바디 덕분에 외형적으로 꽤나 호평을 받았다. 필자 역시 미믹스의 디자인에 대해서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인데, 문제는 세라믹바디의 특징에 있다. 미믹스의 세라믹바디는 강도가 상당히 높아서 긁히지는 않지만, 떨어뜨렸을때 더 쉽게 깨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일이 많지 않고, 케이스를 씌워서 보호하면 쉽게 깨지진 않겠지만 불안요소임에는 분명하다.

 

 

 샤오미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는 그동안 샤오미가 보여준 제품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싼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이 가지고 있는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60~70만원 수준의 가격이 결코 비싼것은 아닐것이다. 기본적으로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커스텀 OS인 MIUI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성능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구심과 A/S문제에 대한 걱정이 G6나 갤럭시S8과의 경쟁에서 걸림돌로 작용 할 것이다. 뭐~ 정말 가성비만 생각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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