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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브라우저 1개월 사용 후기! 스페이스, 사이드바 등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Review./인터넷, 블로그

by 멀티라이프 2017. 4.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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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만든 웹브라우저 웨일(WHALE) 오픈베타버전이 공개된지 1개월정도가 지났다. 초대장을 통해서 그전부터 사용한 사용자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픈베타버전이 공개된 이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오픈베타버전이 공개된 후 3월 14일에 다운받아서 웨일 브라우저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했던것은 단순하게 테스트 조금 하고 삭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사용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웨일 브라우저의 특징에 대해 조금 살펴본다.



 필자가 웨일 브라우저로 주로하는 것은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네이버 포스트 관리, 웹서핑이다. 웨일 브라우저는 배경색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하나의 창으로 두 개의 화면을 보는 스페이스 기능,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하는 사이드바 기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글을 통해 웨일 브라우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100% 필자의 경험에 기인한 것이므로, 사용패턴이 다른 사용자가 봤을 때는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다.



 보통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여러개의 탭을 사용하거나, 두 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래도 두 가지 이상의 뭔가를 할 때 그런사용패턴을 보이는데, 웨일은 그냥 쉬 화면처럼 스페이스 기능을 사용하면된다. 이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 2개의 창을 보는 것이 매력적인 것은, 마우스 커서가 해당화면의 위로 가기만 하면 스크롤이나 기타 동작이 자동으로 해당 창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페이스창을 닫게 되면 오른쪽 창에 나왔던 내용은 다 사라진다. 즉, 왼쪽 창은 메인화면이라서 기록에 남고 오른쪽 창은 남지 않는다. 그래서 스페이스창을 닫았다 열어보면 빈 화면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창분리 또는 창연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스페이스 기능은 탭을 넘기거나 2개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보다 확실한 편리함을 준다.


▲ 스페이스 기능에서 좌ㆍ우 화면의 크기 조절이 가능



 개인적으로 스페이스 기능 만큼이나 잘쓰고 있는 기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이드바 기능이다. 사이드바에는 네이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있고, 사용자가 필요한 웹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사이드바 기능을 사용하면 위ㆍ아래 화면처럼 브라우저 우측에 나오는데, 형태가 스마트폰에서 보는 모바일형식이다. 웨일의 사이드바는 기존에 PC사용자가 따로 실행해야 하거나 잠깐 사용하면 되는 다양한 기능을 브라우저 안에서 수행가능하게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메모, 환율계산, 번역 등을 사용해보면 브라우저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편리한지 알 수 있다.




 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를 운영하다보니 PC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다양한 SNS를 사용한다. 그래서 사이드바에 주로 사용하는 SNS를 모두 등록해두었다.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위 화면처럼 모바일버전의 SNS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다. 그리고 아래 화면을 보면 브라우저 캡쳐기능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양한 형태로 캡쳐가 가능하다. 또한 직접지정, 영역선택, 전체화면, 보이는화면 4가지 캡쳐모드를 기본 지정되어 있는 단축키를 사용하면 편하게 캡쳐가 된다. 참고로 단축키는 직접지정부터 보이는화면까지 Alt + 1 부터 Alt + 4까지 이다.



 웨일 브라우저는 네이버 계정을 로그인해둘 수 있고, 그냥 종료했을 때 당시의 상태를 저장하기 때문에 다음에 켰을 때 원하는 형태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4개의 탭을 사용하고 있다고 종료했다면, 다음에 켰을 때 4개의 탭이 그대로 뜬다. 그런데 이렇게 기록으로 저장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아래 화면처럼 시크릿 창을 이용하면 어떤 기록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장소에 있는 PC라면 반드시 시크릿창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웹브라우저 시장에는 간간히 새로운 녀석들이 등장했었지만,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브라우저는 많지 않다. 많은 사름들이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어,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고, 그 밖에 파이어폭스, 사파리, 엣지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웨일 브라우저가 공개된 이후에 네이버 기반으로 PC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웨일 브라우저로 갈아타지 않을까 한다. 사실 클로즈 베타 기간을 거치긴 했지만 웨일 브라우저가 호환되지 않는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요소는 아닌듯 하다. 글을 적다보니 조금 과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그만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아직까지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조심스럽게 한번 정도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어차피 선택은 사용자 개인이 해야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사용해보는 것은 충분히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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