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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vs LG G6, 사진보고 직관적으로 비교하는 카메라 성능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7.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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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집주변으로 나들이를 나가보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처음에 스마트폰이 나왔을때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였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구매조건이 된지 오래다. 그래서 최근에 갤럭시S8을 수령하고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개봉기를 작성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한 일이 LG G6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다.



 카메라를 비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찍은 사진을 놓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나들이를 가서 갤럭시S8과 LG G6로 이런저런 사진을 촬영했다. 비교를 해야하기에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크기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16:9로 동일하게 적용했고, HDR기능은 자동으로 설정했으며 최대한 같은 각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갤럭시S8과 G6의 기본화각이 틀려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처럼 찍은 사진을 함께보면서 촬영환경을 동일하게 맞췄다. 그리고 이 글에서 사진을 통해 비교를 하는 것은 이미지센서 등 주어진 스펙을 생각하지 않고, 순전히 결과물을 통해서만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1. 화각 비교 : 후면카메라


 G6가 일반렌즈와 광각렌즈 두 개를 장착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비교는 일반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했다. 위 사진을 보면 화각에 있어서는 갤럭시S8이 G6보다 상하좌우 모두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G6가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아래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화각에 대해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2. 화각비교 : 전면카메라


 G6는 전면카메라도 두가지 모드로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처럼 듀얼렌즈가 장착된 것은 아니고 광각렌즈가 장착된 상태에서 일반각 촬영도 지원하는 것이다. 위 사진이 일반각으로 촬영한 것인데 갤럭시S8과 G6의 각도는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아래 사진이 G6의 광각렌즈를 다 사용한 것인데, 배경을 보면 갤럭시S8보다는 더 넓다. 셀카의 경우 개인취향에 따라서 화각이 넓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확실하게 좋을 것이다.




3 화질비교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날씨가 좋고 풍경이 좋으면 어떤 제품으로 찍어도 충분히 괜찮다. 그래서 위ㆍ아래 비교사진을 보면 그냥 보기에 갤럭시S8이나 G6모두 충분히 괜찮다. 단지 색감이 조금 다르긴 한데, 색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따로 한다.



 일반적인 사진으로는 화질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진의 일부분을 크롭했다. 크롭사진은 확대한 것이 아니고 1:1비율로 1024 X 575 해상도 크기만큼 크롭한 것이다. 아래 크롭비교사진에서 임실치즈테마파크 표지판을 자세히보면 화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표지판 뒤쪽으로 나무를 보면 갤럭시S8은 흐릿하게 보이는데, 아웃포커싱 효과가 적용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4. 아웃포커싱 비교


 아래 사진은 갤럭시S8과 G6의 아웃포커싱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이다. 전체적으로 아웃포커싱 효과는 비슷한 수준인데, 멀리 있는 배경의 처리는 조금 다르다. 꽃 뒤로 멀리 보이는 나무를 보면 갤럭시S8이 조금 더 흐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표지판 뒤 나무도 그렇고 아래 사진에서도 그렇고 아웃포커싱 효과는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 즉, 갤럭시S8이 G6보다 멀리있는 배경을 더 흐릿하게 만든다. 그래서 아웃포커싱만 생각한다면 심도에 따른 갤럭시S8의 처리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웃포커싱 효과는 확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갤럭시S8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배경에 너무 강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적용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있기 때문에 개인취향에 따라 좋다 나쁘다는 판단해야 할 듯 하다. 



5. 선명도


 어래 비교사진은 갤럭시S8과 G6 모두 왼쪽에 있는 꽃에 초점을 맞춘 사진이다. 두 장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사실 어떤 사진이 더 선명한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보고 있으면, 갤럭시S8이 상대적으로 G6보다는 조금 더 선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이 비교사진뿐만 아니더라도 이 글에 올려진 사진들을 통해서 함께 판단하면 갤럭시S8의 선명도가 더 좋음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6. 색감


 다른 요소들에서는 그 차이가 크게 나는 부분이 없었는데 색감의 표현에 있어서는 차이가 다소 쉽게 드러난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아이스크림과 딸기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비교사진을 촬영했는데, 갤럭시S8이 색상을 조금 더 진하게 표현하고 있다. 잠깐 스크롤을 위로 올려서 다른 사진들을 봐도 하늘이나 잔디, 땅의 색을 갤럭시S8이 더 진하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색상을 진하게 표현하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원색보다 더 진하게 표현한다면 원색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당연히 안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스마트폰 모두 원색보다 진하게 표현하는 제품은 없었고, 필자가 두 눈으로 실제봤던 색상에 더 가까운 스마트폰이 갤럭시S8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사진을 통해서 갤럭시S8과 G6의 카메라성능을 비교해봤다. 전체적으로 두 스마트폰 모두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딱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필자는 갤럭시S8을 선택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눈으로 보는 색상에 가까운 색감을 가지고 있고, 원색을 잘 표현하다보니 조금 더 선명해보이기도 한다. 물론 G6가 광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각사진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G6가 더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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