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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3 삼성페이 연동지원, 그러나 단독사용이 불가능해 아쉽다.

Review./Wearable Device

by 멀티라이프 2017. 5.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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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꼭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필자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삼성페이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서울에 머물때면 그냥 지갑은 비상용으로 가방에 넣어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고 결제를 한다. 그만큼 들고다닐 수 있는 무엇인가를 줄일 수 있고, 하나의 물건의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있다면 사용자에게 굉장한 편리함을 준다.



 최근에 기어S3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내용인즉슨 기어S3도 삼성페이나 삼성페이미니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만 있으면 연동을 통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반드시 연동가능한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단독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어S3는 블루투스 버전과 LTE버전 두 가지가 있다. 이중 블루투스 버전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연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삼성페이를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LTE모델의 경우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면서 연동되어 있는 상태어야 한다.



 기어S3로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연동해야하는 스마트폰이 꼭 삼성 단말기가 아니여도 상관없다는 부분은 분명히 매력적인데, 단독 사용이 안되는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통신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용패턴을 보면 스마트폰없이 단독으로 필요한 기능만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기능 중 하나인 결제를 하기위해서 스마트폰을 연동해야 한다면 이 것을 누가 사용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기어S3에서 삼성페이를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혹자들은 보안성이 너무 약한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보안성과는 그다지 상관없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 사용시 교통카드는 아무런 보안체크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결제시에도 비밀번호, 지문, 홍채인식 등을 사용해야한다. 이 때 비밀번호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를 기어S3에 적용해보면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그냥 결제단말기에 태그만하면 되는 것이고, 결제시에는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물제될것이 없다. 단지 기기의 종류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로 변화한것 뿐이다.



 답이 나와 있는 이야기로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그만큼 기어S3로 삼성페이를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는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필자는 스마트워치가 앞으로 나아갈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원래의 손목시계 디자인을 간직한 가운데 아주 기본적인 사마트밴드 수준의 기능만 들어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생활필수 기능만 뽑아내서 스마트폰 없이 사용가능한 웨어러블기기이다. 뭐~ 어찌되었건 LTE 모델도 삼성페이를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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