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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정품 알칸타라 케이스 사용후기,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Review./Mobile Accessary

by 멀티라이프 2017. 5. 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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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나서 바로 알아보는 것은 케이스와 보호필름이다. 케이스는 시장에 워낙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되는데, 갤럭시S8의 케이스 중 삼성에서 내놓은 정품 알칸타라 케이스에 대해 가볍게 살펴본다.



 필자는 갤럭시S8을 사용하기 시작한 4월 22일부터 알칸타라 케이스를 장착해서 지금까지 사용중이다. 이 케이스를 사용하고나서 1~2일이 지난 후 어느정도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정리할 수 있었지만, 조금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용후기를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2주정도가 지난 후 알칸타라 케이스에 대해서 나름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알칸타라 케이스를 이야기하기 전에 알칸타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가자. 알칸타라는 합성성유로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라서 주로 명품쇼파나 고급 자동차 내부에 많이 사용된다. 삼성이 이런 알칸타라 소재를 정품 케이스로 가져온것은 아무래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고급 케이스라는 이미지를 원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알칸타라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촉감이 부드러워서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갤럭시S8의 형태 자체가 그립감이 좋긴하지만 알칸타라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다. 아무래도 손에 쥐었을 때 촉감이 좋다보니 그립감까지 편안한 느낌이다. 또한 부드럽다고해서 미끄러운 것은 아니라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




 필자는 갤럭시S8에 별도의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사용중이다. 어떤 필름을 부착할지 아직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알칸타라 케이스가 갤럭시S8에 워낙 딱 맞게 제작되어 있어서 엣지스크린 끝부분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갤럭시S8 이전에 갤럭시S7엣지를 사용할 때 아무리 엣지스크린까지 필름을 잘 부착하더라도 케이스를 뺐다 끼웠다 하다보면 끝 부분이 조금씩 벗겨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칸타라 케이스도 그런 걱정이 조금 되긴 했다. 뭐~ 필름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부착한 상태에서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여담으로 생각하면 된다.





 갤럭시S8은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게 하나의 버튼이 더 존재한다. 그런데 알칸타라 케이스는 측면의 버튼을 갈끔하게 가려준다. 위 사진을 보면 자세히보면 그 형태를 알 수 있지만, 그냥 보면 버튼의 존재가 잘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깔끔한 형태가된다. 그리고 이렇게 측면의 버튼을 싸고 있더라도 버튼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알칸타라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이 버튼을 누를때 느껴져서 꽤나 좋다.



 전반적으로 알칸타라 케이스는 만족스러운 제품이긴한데, 문제는 색상에 따라서 먼지가 줄 묻는다는 단점이 있다. 알칸타라 정품 케이스는 검정색, 파란색, 회색, 연한 붉은색이 있는데, 어느 색상이나 먼지가 잘 묻는다는 것은 염두해둬야하고 특히 검정색과 파란색은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케이스에 먼지가 잘 묻는다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포인트가 될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가 있는 부분이다. 갤럭시S8의 경우 후면지문인식센서 위치가 카메라 옆에 있어서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데, 알칸타라 케이스를 장착하게되면 그나마 옆에 있는 카메라와 공간이 분리된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위 사진말고 위 두 번째 사진을 보면 필자가 하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될 것이다. 그래서 지문인식센서를 꼭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알칸타라 케이스는 조금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갤럭시S8 정품 알칸타라 케이스에 대해 살펴봤는데, 먼지가 잘 묻는다는 점 이외에도 한 가지 문제가 더 있다. 그것은 케이스의 가격이 55,000원이라는 사실이다. 중고거래장터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잘 뒤적거리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인것은 사실이다. 촉감이 좋고 사용성이 좋다고하더라도 이 케이스의 가격을 보고도 구매를 선뜻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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