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유명 관광지의 경우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단골손님보다 지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하 탄식이 나올만큼 맛있는 음식을 찾기가 여럽다. 그런데 년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룡산 자락의 공주갑사 근처에는 맛에 대한 고집이 느껴지는 식당이 하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먹자거리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수정식당이다.



     필자가 수정식당으로 들어간 것은 입구에 한식대첩 시즌2 우승사진이 현수막으로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2014년에 방송했던  한식대첩 시즌2의 우숭자가 바로 이 식당의 주인공 이었다.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충청도팀은 2명으로 주인 할머니에게 관계를 물어보니 조카 며느리와 함께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며느리가 아니라 조나며느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편하게 식당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수정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갑사주변에 자리잡은 다른 식당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필자가 먹은 메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정별미정식이었다. 아래 사진속에 차려진 음식들이 수정별미정식인데, 22,000원이라는 음식값에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싼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수정별미정식에 포함된 음식은 소고기버섯전골, 토토리묵, 산더덕구이, 버섯해물파전, 닭볶음탕이다.



     이 글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비주얼은 합격인데,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이기 때문에 음식사진들을 쭉~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 소고기 버섯전골 #1


    ▲ 소고기 버섯전골 #2


    ▲ 신선한 야채가 제공됨


    ▲ 닭볶음탕 #1


    ▲ 닭볶음탕 #2


    ▲ 산더덕구이 #1


    ▲ 산더덕구이 #2


    ▲ 버섯해물파전


    ▲ 도토리묵


     위 사진들을 통해서 음식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는 충분히 봤을 것이다. 수정식당을 음식들을 처음 먹어보면 단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음식들을 하나하나 먹다보니 설탕으로 만든 단맛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단맛을 냈는지 고민하던 중 한식대첩 시즌2 우승당시 효소와 된장으로 맛을내서 1등을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즉, 수정식당의 음식들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효소를 이용한 것이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설탕으로 단맛을 내면 잠깐은 맛이 좋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금방 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효소로 낸 단맛은 느끼함도 전혀없고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뭐~ 음식맛에 대한 것은 개인취향이 강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참고사항으로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수정별미정식에 나오는 음식중에 산더덕구이와 소고기 버섯전골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보니 공주시에서 선정한 으뜸맛집 표지가 붙어있었다. 이런 표식이 음식의 맛을 평가하는데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것이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한다. 공주여행중에 갑사주변에서 한끼 식사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수정식당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최소한 이 식당이 본인에게 딱 맞지는 않더라도 평균이상의 맛은 보장한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