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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OS게임 펜타스톰, 현질없이 가능하지만 AI봇 매칭은 실망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7. 5.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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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AOS게임 펜타스톰은 서비스를 시작하기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것은 AOS게임을 모바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점과 사용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여서 실시간대전 매칭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점이었다. 펜타스톰은 2017년 4월 25일 출시되어서 20여일 정도가 흘렀고, 틈틈히 펜타스톰을 즐기면서 느낀점을을 정리해본다.



 혹시나 펜타스톰 몇판 해보고 게임에 대한 평가를 한다고 오해할까봐 필자의 플레이어 정보를 아래 화면과 같이 공개한다. 필자는 가끔식 펜타스톰을 즐겨서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 5월 13일 기준으로 90전을 플레이했고 현재레벨은 17이다.


▲ 펜타스톰 멀티라이프 플레이어 정보



 펜타스톰을 하면서 느낀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 게임의 강력한 장점으로 현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실시간매칭에 사용자처럼 보이는 AI봇을 매칭시킨다는 점이다.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현질 없이도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영웅과 영웅의능력을 올려주는 룬을 구매할 때 게임을 하면서 벌게되는 게임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화면을 보면 영웅을 게임머니 또는 붉은루비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영웅의 능력을 올려주는 룬 역시 게임머니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래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모든 영웅을 게임머니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보여준 행보를 생각해보면 제법 파격적인 것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머니는 차곡차곡 쌓여서 열심히하면 원하는 영웅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붉은루비 또한 게임을 하다보면 업적을 달성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물론 현질(과금)을 해야하지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영웅의 겉모습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스킨과 경험치 2배카드, 메달 2개카드 등잉 과금이 필요한 아이템인데, 이런것들은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참고로 스킨의 경우 본인의 보유한 영웅을 더 멋지게 만들어주긴 하지만 능력을 올려주거나 특별한 스킬을 생기게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현질을 해서 마음에 드는 영웅을 다른 사용자보다 빠르게 얻어서 키울 수 있다. 뭐~ 같은 노력을 했을 과금을 한 사용자가 하지 않은 사용자보다 더 높은 레벨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과금사용자에게 혜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 게임에 비하면 무과금 사용자와의 격차가 상당히 좁은 편이다.



 다음으로 이야기할 내용은 AI봇 매칭에 대한 것이다. 펜타스톰은 게임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대전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 10명의 사용자가 필요한 5:5로 이루어지는 실시간대전과 랭킹전을 실제 전투기록을 통해 들여다보자. 게임을 해보면 매칭이 이루어지고 게음이 시작되는 시간이 상당히 빠르다. 진짜 빠른경우에는 3초이내에 매칭이 되기도하고, 늦어도 10초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펜타스톰을 즐기는 사용자가 제법 많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이상하게 바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영웅이 다수 보였고, 너무 일방적으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펜타스톰을 즐기는 지인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이야기를 종합해본 결과 AI봇 매칭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물론 10명 모두 실제 사용자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편 전원이 AI봇인 경우도 있고 우리편과 상대편에 일부 인원이 AI봇인 경우도 있다.



 먼저 상대편 전원이 AI봇인 경우를 확인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 게임에 승리하고나서 결과를 보면 위 화면에서 보듯이 상대편에 패배 MVP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상대방전원이 AI봇인 경우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양쪽에 모두 AI봇이 배치된다면 게임을 하는동안에 움직음을 통해서 구분하거나 전투기록을 가지고 짐작을 할 수 있다. 아래 화면을 보면 패배팀에 MVP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 사용자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MVP를 받은 사용자와 제일 상단에 있는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기록이 너무 형편없다고 느낄 것이다. 물론 2명의 사용자 이외에 형편없는 성적을 보여준 3명의 사용자가 펜타스톰을 처음 즐기는 사용자일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을 해본 사용자라면 알겠지만 저정도 성적을 내는게 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랜덤하게 AI봇이 배치되는 경우 AI봇이 적게 포함되는 팀이 이길것이다.



 위 화면처럼 상대편에 AI봇이 많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 아래 화면처럼 우리편에 AI봇이 많이 들어올지도 모른다. 아래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전투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필자의 편에는 2명, 상대편에는 1명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3:4로 싸운경우나 마찬가지인데, 펜타스톰의 게임 특성상 이런경우 승리하기 굉장히 힘들다. 필자의 AI봇에 대한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지만, 최소한 AI봇 매칭을 통해서 사용자 대기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를 두고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이름부터 프로필사진까지 사용자인척 하는 것은 분명히 사용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리고 AI봇에 의해서 게임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것 또한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AOS게임 펜타스톰에 대해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AOS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좋았고, 게임이 출시되고 보니 영웅간 밸런스도 상당히 훌륭하고, 현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AI봇 매칭을 통해서 사용자들을 기만했다는 점인데, 차라리 넷마블에서 AI봇 매칭을 처음부터 밝혔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뭐~ 필자는 앞으로도 여유시간이 나면 종종 펜타스톰을 계속 즐길것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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