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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야시장 필리피노마켓에서 찾은 여행의 매력

Travel Story./2017. 코타키나발루

by 멀티라이프 2017. 6.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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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을 가도 그렇고 해외여행을 가도 그렇고 시간이 허락하면 그곳에 있는 시장은 꼭 가는편이다. 시장에 가면 그 지역의 삶의냄새가 묻어나는것 같고, 무엇보다도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과 뭔가 다른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갔을때도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기전에 필리피노 마켓이라 불리는 야시장을 갔다.



 시장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필리피노 마켓은 필리핀 사람들이 장사를 하는 곳으로, 코타키나발루의 평균적인 물가보다도 가격대가 더 저렴해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장믈 보기 위해서 많이 들리는 곳인데, 현지인 만큼이나 여행자들도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저녁에도 더운 날씨이기에 시장에 도착해서 1링깃하는 과일주스를 한잔 마셨다. 우리나라돈으로 266원인데 정말 미치도록 저렴하다. 혹시나 목이 많이 타면 빅사이즈를 주문하면 되는데 2링깃이면 충분하다. 예전에 쿠알라룸푸르에 갔을때 빅싸이즈가 약 3링깃정도 해서 정말 싸다고 생각했는데, 필리피노 마켓은 정말 가격이 상상이상이다.


▲ 필자가 마신 후르츠믹스 밀크



 이곳에서는 정말 모든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저렴한데, 여행자 입장에서 살만한 것을 꼽으하면 역시나 과일이다. 필자는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과일은 구경만 했는데, 여행일정 중간에 이곳을 찾는다면 과일을 충분히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자르면 별모양이되는 스타프




▲ 필리미노 마켓의 평범한 모습



 필리피논 마켓은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이곳을 찾아갔을 때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라고 다양한 종류에 또 한번 놀랐다. 앞에 언급한 과일은 물론이고, 해산물, 야채, 건어물, 의류 등 그냥 우리나라의 큰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 얼마나 매운지 한번 맛보고 싶었던 고추



 우리나라는 AI의 영향으로 오른 계란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계란 한판이 약 3천원정도 였다. 우리도 언제쯤 저렴한 계란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전히 AI로 신음하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얼른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다.



▲ 고구마 맛탕


▲ 당장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랍스타와 왕새우


▲ 구워서 판매하는 해산물로 가득한 가판대


▲ 생선울 구매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시장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발길을 멈춘곳은 사태를 판매하는 곳이다. 필리미노 마켓에는 사진속서 보이는 것과 같은 가판대가 굉장히 많다. 가격은 다 동일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필자는 이곳에서 하나에 1링깃 하는 사태를 아내와 하나씩 먹었다. 음료도 넘나 저렴하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사태도 넘나 저렴해서 좋았다. 참고로 위 사진속에 가격이 있지만 1링깃 짜리는 아래 사진속에 있는 것이고 닭자리 하나를 구운듯한 사태는 1.5링깃이다.



▲ 필자가 먹은 닭고기 사태(꼬치)


▲ 다양한 건어물도 판매 중


▲ 2~3천원이면 하나 구매 가능한 의류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라서 거의 모든 고기가 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서인지 닭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상당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역시나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곳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도 어렴풋이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어떤 이들은 먼곳까지 가서 겨우 시장을 구경하냐고 하기도 하는데, 시장만큼 여행의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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