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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시작은 시내면세점 쇼핑!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이용 후기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7. 7.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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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을 가든 출장을 가든, 출국할 때 면세점은 꼭 들르게 되는 것 같다. 해외여행의 시작은 면세쇼핑이랄까? 인터넷면세점도 종종 이용하고 공항면세점도 이용하지만 여행 전에 시간이 난다면 시내 면세점 매장을 직접 들러서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고 번잡한 공항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시간에 쫓기고 물건도 제대로 못 보고 서둘러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계획과 달리 아예 쇼핑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인터넷 면세점의 경우에는 사려는 제품 재고가 없어서 못사는 경우도 있기에 해외출국 날짜가 정해졌다면 시내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하곤 한다.필자는 7월 20일에 잠시 해외를 다녀올 일정이 있기에 여권과 미리 출력해둔 E티켓을 들고 아내와 함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면세쇼핑을 나섰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롯데 월드타워 8, 9층에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말에 기존 에비뉴엘동과 월드타워점에 연결통로를 만들어서 잠실 월드타워점 전체 매장 그랜드 오픈을 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면적은 국내 시내 면세점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아시아 2위, 세계 3위 규모로 엄청나다. 아내는 괌, 사이판, 하와이 DFS를 두루두루 둘러볼 정도로 쇼핑을 좋아하는데 롯데면세점 잠실월드 타워점 규모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쇼핑천국이라면서 말이다. 사실 쇼핑을 잘 모르는 필자가 보기에도 규모가 엄청나긴 했다.



 면세점에 어떤 브랜드가 들어왔는지도 쇼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3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서 기존 320여개 브랜드에서 100개 브랜드를 추가해 국내 여행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 한다. 



 기존 에비뉴엘동과 타워동과의 연결된 통로는 중간문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에비뉴엘동에서 타워동으로 넘어가려면 이렇게 중간문만 넘어가면 된다.






 타워동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전망대, 6성급 호텔이 있어서 평일, 주말 모두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쇼핑과 관광이 모두 되기에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워동의 면세매장은 독특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극 알리는 데도 일조하기 위해 8층에는 한국전통문화관이, 9층에는 특산품관이 있다. 한국전통가옥 컨셉으로 매장이 꾸며져있고 한복, 부채, 방짜유기 등의 전통공예품 등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중이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전시품 전문매장도 자리해 있었다. 전망대를 가지 않아도 전망대 관련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으니 이건 참 좋다고 느꼈다.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멈추고 둘러보았다. 마스코트 인형, 티셔츠, 여권지갑,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국내면세점 중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단독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구매할 수 있었다.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매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더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면세점이 온라인면세점보다 더 비쌀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알찬 쇼핑을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9층 VIP 카드 데스크에 가면 스페셜 쿠폰과 브로셔를 훑어보며 쇼핑혜택을 확인한다. 




 그리고 VIP 카드 신청서를 작성해 VIP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VIP 실버카드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신청서 작성 후 여권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아내는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가 있었는데 여권정보도 바뀌었고 유효기간도 다 되어서 어차피 재발급을 받아야했다. VIP 카드를 발급받으면 추가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롯데면세점 잠실타워점을 이용한다면 VIP 카드 발급은 필수다. 그리고 발급 후에 구매실적이 확인되면 자격이 유지되는데 구매실적이 확인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쇼핑을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는데 9층 VIP 카드데스크 옆에는 고객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음료를 마시며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에서는 8층의 한국전통문화관과 비슷한 한옥컨셉의 한국특산품관이 자리해 있었다. 다양한 한국 특산 가공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 같은 그런 공간이었다. 외국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9층에는 인큐베이팅관과 팝업매장이 많이 보였다. 메디힐, 아이소이, 바닐라코 등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독특한 컨셉을 한 화장품 매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직원 유니폼이 항공사 유니폼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매장 내부도 비행기 내부같아서 시선을 끌었던 3CE 매장은 정말 인상깊었다.  






 샤넬, 겔랑, 바비브라운, 시세이도 등 많은 뷰티브랜드를 비롯해서 삼성, 소니, 캐논, 엘지 등 가전제품까지 면세쇼핑의 폭은 넓었다. 



 아내는 쿠션파운데이션이 다 떨어졌다며 디올 매장으로 향했고, 꼼꼼하게 얼굴에 발라보는 테스트를 해보고 구입을 했다.  



 면세점 쇼핑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여권, 출국일시가 적힌 E티켓(또는 출국일시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된다), 본인 명의의 카드다. 결제를 한 후에 상품을 바로 받는 게 아니라 출국하면서 인도장에서 물건을 찾으면 된다. 출국할 때 지금 받은 교환권은 반드시 갖고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면세쇼핑전에 발급받은 VIP 카드를 통해 추가 할인도 받았다. 



 교환권과 함께 롯데면세점 공항점 특별할인 쿠폰도 받았다. 7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었는데 비비고 10% 할인과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사이즈업 쿠폰, 구매금액별 할인쿠폰이 있어서 시간이 남아서 공항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면 그 때 사용해도 될 것 같았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었다. 월드타워점에서 7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전원에게는 '디어 캐서린 에디션 2일 찻잔세트'를 증정하고, 2,3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선착순 123명에게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STAY)' 10만원 식사권을 증정하고 있었다. 또한 월드타워몰의 환상적인 1박 2일 투어 이벤트도 8월 31일까지 응모할 수 있기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1 이상 구매를 했다면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롯데면세점 잠실타워점은 면세점 규모도 상당했고, 쇼핑할 품목들도 다양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했다. 내국인도 많았지만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상당했다. 아무래도 여행과 쇼핑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보니 더욱 그럴 것 같았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미 출국날짜가 정해졌다면 여권을 들고 오프라인 면세점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재고가 없어 살 수 없는 품목들을 오프라인에서는 구매가 가능하고, 화장품의 경우에는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좋다. 그리고 VIP 카드 발급을 통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만 진행중인 다양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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