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시간으로 2017년 7월 11일 18시에 폴란드에서 G6의 외형을 가진 중급형 스마트폰 Q6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LG전자는 G시리즈와 V시리즈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라인업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보급형 시장과 중급형 시장에서는 브랜드라고 불릴만한 제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스타일러스나 X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제품 네임을 자주 바꾸고 너무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이 있을지 의문이다.
▲ LG Q6
LG가 이번에 발표하는 Q6는 국내에서도 여름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제품이다. 하드웨어 스펙을 낮추긴 했지만 외형은 G6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 LG Q6 공개행사 초대장 #1
폴란드어로된 LG Q6 공개행사 초대장의 내용을 보면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Q6가 G6가 동일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초대장속 내용을 해석해보면 첫번째 내용은 Q6 공개행사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내용은 얇은 프레임속에 있는 넓은 화면속에서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 LG Q6 공개행사 초대장 #2
LG전자가 Q6에 대한 내용을 공식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대장과 일부 관계자들이 전하는 이야기,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서 Q6가 어떤 녀석인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G6보다 0.2인치 작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긴 했지만, 18:9라는 화면 비율은 동일하고 베젤리스 디자인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리고 아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1.4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600점대 싱글코어와 1700점대 멀티코어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스냅드래곤 430이 유력한 상태다. 50만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출고가를 생각할 때 스냅드래곤 6XX 라인업 제품이 장착되었다면 더 완벽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밖에 안드로이드 누가 OS(7.1.1)를 기본으로 하고, 3GB RAM, 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LG가 중급형 라인업 네이밍에 Q를 쓴것은 Curated to your Lifestyle에서 언어유희를 통해 Curated를 Qrated로 바꿔서 사용자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다는 의미를 담기 위한 것이다. Q6가 좋은 하드웨어르를 장착하지는 않았지만, G6가 가지고 있는 UX를 대부분 그대로 가져올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LG페이 사용자를 늘리고 적용단말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LG페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 LG Q6
삼성은 중급형 A시리즈와 보급형 J시리즈를 확실하게 라인업을 나누고 있다. LG 역시 확실하게 중급형과 보급형 라인업을 나누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G6가 가진 이미지를 이용해서 Q시리즈라는 중급형 라인업을 만들기를 원한다. 뭐~ 다소 늦은감이 있어서 Q6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