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플러스, 광각렌즈가 주는 경험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요소가 하나 있다면 광각렌즈일 것이다. 처음 듀얼렌즈의 하나로 광각렌즈가 적용되었을 때 스마트폰으로도 다양한 사진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광각렌즈가 일반렌즈보다 사진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바람에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G6에서 일반렌즈와 동일화소인 1300만화소 광각렌즈를 탑재하면서 화질논란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최근에 여러가지 요소를 더하면서 파생모델로 출시된 G6플러스 역시 여전히 매력적인 광각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광각렌즈를 LG스마트폰의 정체성이라고 이야기해도 될것 같다. 그래서 한강 유람선을 탈 기회가 생겨서 G6플러스를 들고 광각사진을 찍었다.

 다행스럽게도 필자가 오랜만에 한강 유람선을 타는 것을 하늘도 도와주는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분명히 무더운 여름인데 파란 하늘에 뭉게뭉게 구름까지 가을 하늘을 보는 줄 알았다. 참고로 G6플러스가 등장하는 이미지 이외에 이 글에 올려진 모든 사진은 G6플러스 광각모드로 촬영한 것이다. G6플러스의 광각사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여러 장을 올려둔다.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1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2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3

 사진들을 보면 광각이다보니 외각에서 일부 왜곡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G6플러스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광각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 모든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4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5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6 (반영사진은 언제나 옳다)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7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8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9 (역광에서도 괜찮은 사진)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10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11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12 (주인공이 되고 싶은 갈매기)

▲ G6플러스 광각모드 촬영 사진 #13

 광각렌즈와 함께 LG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탁월한 오디오에 있다. LG는 V10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음질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G6와 G6플러스에는 Hi-Fi 재생이 가능한 Quad DAC를 탑재했다. 사실 필자는 음질을 구분하는 능력이 탁월하지 못해서 스마트폰이 지닌 음질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데, 아내의 평가에 의하면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한다. 좋은 이어폰도 동반되어야 음질에 대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가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