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플러스 테라골드 사용 후기, 7가지 특징 분석

 지난 2017년 6월 30일 G6 파생모델로 LG G6플러스가 출시되었다. 그동안 LG전자는 항상 조금이라도 다른 형태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었는데, 이제는 호평을 받은 G6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연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제품의 형태는 그대로 가져가고, 내에 들어가는 부속품이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변경하는 것을 플랫폼 전략이라고 하는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비해서 LG가 조금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뭐~ 어찌되었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하다.

 G6플러스가 출시되고 약 1개월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사용했는데, G6를 제법 오랜시간 사용한 경험까지 더해서 이 녀석의 주요 특징을 가볍게 정리한다.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G6플러스는 V20에서 제공되었던 B&O 번들이어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B&O 번들이어폰은 성능이 쿼드비트3와 거의 비슷하고, G6에 포함된 번들이어폰 보다는 아주 약간 좋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래서 눈에 띄는 혜택이 아니라는 의견도 다수 있는데, 그래도 B&O 로고가 들어간 번들이어폰이 더 마음에 든다. 

 G6플러스는 128GB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다. G6의 64GB보다 2배 가량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데,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촬영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는 사용자들에게는 꽤나 반가운 요소다. 뭐~ 저장용량을 선택하게 하는 전략은 이미 애플이나 삼성에서 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따라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G6플러스에 추가된 기능능 가장 마음에드는 요소는 무선충전이다. 무선 충전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용자들은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책상 위에 얹어둔 무선충전기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봤다면 그 매력을 충분히 알 것이다. 무선충전이라는 것이 스마트폰을 그냥 편하게 얹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들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걸리적거리는 선이 없다는 점이 상당히 편하다.

▲ LG G6플러스 광각모드

 다음으로 살펴 볼 요소는 카메라다. G6플러스의 카메라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듀얼렌즈를 장착해서 광각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사진의 기본 화질이 갤럭시S8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광각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18:9 화면비율을 이용한 스퀘어카메라의 존재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LG G6플러스 스퀘어카메라

 G6플러스는 18:9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어서, 위에 언급한 스퀘어 카메라 외에도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했을 때 정사각형의 화면 2개를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지금까지 이 기능을 사용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16:9보다 길어진 화면은 사용성을 높히기 위한 장치라기 보다는, 디자인적으로 더 예쁜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그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밖에 G6플러스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요소는 LG페이와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다. LG페이든 삼성페이든 지갑을 들고다니지 않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혹시나 페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꼭 한 번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스마트폰은 어차피 손에 쥐고 있거나 주머니 속에 있을텐데, 교통카드로 사용할 때나 간단하게 무엇을 구매할 때 정말 편리하다. 그리고 이제는 LG페이나 삼성페이 이용자가 늘어나서 결제를 할 때 스마트폰을 내밀어도 대부분 당황하지 않고 잘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방수방진 기능은 배터리 일체형 제품에게는 필수조건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다양하게 촬영하면서, 물놀이를 하면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 그리고 방수방진 능력이 충분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조심해야 할 요소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뭐~ 결론적으로 G6플러스 역시 충분한 방수방진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