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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공개행사 초대장과 유출된 실물 사진, 영상촬영 올인?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7. 8.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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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8월 31일 공개되는 V30의 행사 초청장을 발송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영상제작사인 히트레코드를 통해서 실물사진과 영상이 유출되었다. 히트레코드는 LG전자의 V시리즈 홍보영상을 만들어온 제작사다. 사실 이게 유출인지 마케팅의 일종인지는 모르겠지만 LG V30이 어떤 모습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2017년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공개행사 초대장


 먼저 위 초대장을 보면 Lights, Camera, Action이 적혀있고, 카메라 렌즈를 형상화한 둥근은색원이 여러 개 있다. V30에 G6와 마찬가지로 18:9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TV에 적용하던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서 LG V30은 카메라로 촬영하고, 결과물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고 편집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LG전자 역시 초대장을 발송하면서 고성능 영화촬영 기능이 탑재되었음을 강조했다.


▲ LG V30으로 광각영상 촬영하고 있는 모습 #1


 LG전자는 전문가모드를 통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한단계 끌어올렸고, 광각듀얼렌즈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만큼 카메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의 화질이 사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해서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전문가모드와 광각렌즈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V30 역시 카메라에 포인트를 맞추고 올인하는 분위기다.


▲ LG V30으로 광각영상 촬영하고 있는 모습 #2


 소니가 4K HDR과 960fps 초슬로우 영상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이미 선보인 가운데, LG가 V30을 통해서 어떤 새로운 영상촬영기능을 보여줄수 있을지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 혹시나 고성능 카메라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고 새롭게 공개하는 것이 없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게될지도 모른다. 아무튼 히트레코드를 통해 공개된 영상속 캡처화면을 보면 18:9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고, G6와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V시리즈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세컨드스크린이 보이지 않는다. 세컨드스크린이 사용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을 편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사용성이 꽤나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물리적인 세컨드스크린이 사라지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일부 매체들은 기존의 세컨드스크린 대신 소프트웨어 적으로 세컨트스크린과 같은 형태의 조작을 지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LG V30 후면 #1




▲ LG V30 후면 #2


 후면 역시 G6와 디자인적으로 그 형태가 상당히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플래시의 위치가 두 개의 렌즈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빠졌다는 점이다. 그 밖에 차이점이라면 전면에 있던 LG로고가 후면으로 오면서, 제품 로고는 가운데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이는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한 것으로, 위 사진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G6보다 상하 베젤을 더 줄여서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 


▲ LG V30 후면 #3


 카메라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첫 번째 요소는 아니라서 V30의 이런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많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입장에서는 꽤나 긍정적인 입장이다. 뭐~ 실제 어떤 놀라운 기능을 보여줄지가 의문이긴 하지만 LG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한 꾸준한 어필에는 박수를 보내도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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