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오랜시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마우스나 키보드를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장시간 타이핑을 하고 마우스를 조작하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일명 손목증후군을 앓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키보드는 약간의 곡선이 들어간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들어간 녀석을 사용하고, 마우스는 닥터마우스 아리엘 유선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아내 역시 지금까지 어디선가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한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동작이 안되서 새로운 녀석을 하나 장만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DELUX M618 유선 버티컬 마우스다. 위 사진속 박스를 보면 알겠지만 필자가 선택한 제품은 중국산인데, 기존에 사용중인 닥터마우스 제품을 하나더 구매할까 하다가 새로운 제품을 하나 보고 싶었다.
▲ 박스부터 구성품까지 조촐하다.
▲ 2년째 사용중인 닥터마우스 버티컬마우스
▲ 2년만에 사망한 이름모를 버티컬 마우스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 #1
버티컬마우스는 브랜드별로 각도가 조금씩 다르다. 이번에 구매한 디럭스 제품은 90도 수준이고, 필자가 기 사용중인 닥터마우스 제품은 60도 정도다. 버티컬 마우스가 조금만 적응하면 손목이 정말 편한데, 핵심은 본인에게 맞는 각도를 가진 제품이 선택하는 것이다. 여담으로 버티칼 마우스를 처음보면 평소 보던 마우스의 모습이 아니라서 거부감이 가지기도 하는데, 사용해보면 거부감은 금새 사라진다.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 #2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 #3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 #4
필자와 아내가 M618을 사용해보고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위 사진속에 있는 손목 받침대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상위에 별도의 장패드나 다른 받침대가 없어도 괜찮다. 그리고 버티컬 마우스의 최대 장점은 우리가 손을 책상 위에 얹었을 때 그 방향 그대로 마우스를 잡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손목을 자연스럽게 세우고 있어서 비틀림이 없고, 부담스러운 힘이 전달되지 않는다. 아마도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손목이 정말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 모습 #1
이 글이 닥터마우스 제품과 디럭스 제품을 비교하기 위한 것은 아닌데, 90도로 수직에 가까운 디럭스와 60도정도 서 있는 두 제품이 주는 편안함은 크게 차이는 없었다.
▲ DELUX M618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 모습 #2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이 편안한 상태에서 가볍게 쥘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가끔 그렇지 앟은 경우가 있어서 적응하지 못하고 버린느 경우도 있다. 하지만 디럭스 M618 제품은 충분한 편안함을 주고, 버튼의 위치도 상당히 적절하다. 현재 디럭스 버티컬마우스는 유선과 무선제품이 모두 나와 있는데, 구매대행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 필자 역시 구매대행을 이용했고, 배송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25,700원이 들어갔다. 또 어디에 다른 구매포인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찾아본 바로는 인터넷 검색에 나오는 최저가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한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