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는 언팩행사를 앞두고, 티저광고 2개를 공개했다. 짧은 광고였지만 갤럭시노트8이 가지고 있는 일부 기능을 충분히 임팩트있게 소개하고 있어서 살짝 들여다본다. 필자는 지난 8월 1일 '갤럭시노트8 주요특징 5가지, 디자인부터 기능까지'라는 제목으로, 갤럭시노트8에 등장할 기능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예상을 한 적이 있고, 일번에 티저광고를 보면 필자의 예상이 대부분 적중했다. 필자는 지난 글에서 다른 국내외 매체들이 세로디자인 3배줌 듀얼카메라를 언급할 때 가로디자인 2배줌 듀얼카메라를 이야기했고, 보통 세부적으로 예상하지 않는 기능에 대해서 자유로운 포커싱 조절, 동시에 다른 화각의 사진 2장 촬영, S펜으로 그려서 바로 보내는 움직임이 있는 메시지, 충분히 확장되는 캔버스를 언급했었다. 다행스럽게 필자가 언급한 내용들이 상당히 유사한 모습으로 이번 티저광고에 모두 등장했다.
2개의 티저광고에 나오는 장면을 바탕으로 갤럭시노트8에 어떤 기능이 들어가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면, 가장 먼저 위 화면에서 보듯이 여성모델이 두 손으로 2개의 원을 만들고 있다. 뭐~ 이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듀얼카메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아래 화면을 보면 특정 피사체를 제외하고 아웃포커싱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유로운 포커싱이 가능함을 말하고 있다. 이는 꼭 사진을 찍을 때 물리적으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촬영 후 초점을 본인이 지정한 후 심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가칭 라이브 포커스 정도가 될 것 같다.
영상 중에 사진을 촬영하는데, 위 화면에서 처럼 다른 화각의 사진이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사진 촬영시 일반각과 2배줌각으로 동시에 2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기능은 듀얼카메라의 활용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기능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 티저광고를 보면 누군가 하얀 벽면에 무엇인가를 계속 그리는데 '자막에 나만의 언어가 생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갤럭시노트8의 기능은 S펜으로 무엇인가를 그리면 그것에 어떤 효과가 더해져서 메시지로 보내는 것이다. 가칭 라이브 메시지 정도가 될 것 같은데, GIF형태의 움직이는 그림이 되거나 특정 무늬를 그리면 특정 효과가 자동으로 더해질 것이다.
갤럭시노트8의 두번째 티저광고에 나오는 기능은 S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라이브 메시지 이외에 캔버스(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하는 화면)의 확장을 표현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예술가가 라이브 메시지로 예상되는 다양한 그림을 마구 그리고 있는데, 그 영역이 점점 넓어져서 위 화면과 같이 된다. 갤럭시노트8에서는 S펜을 이용해서 확장되는 캔버스에서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마음껏 글을 쓰고 그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8월 23일 24시에 공개되는 갤럭시노트8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스펙이나 외형은 모두 공개되었고, 티저광고를 통해서 일부 기능도 공개했다. 티저광고를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공개한다는 것은 본 언팩행사에서 충분히 임팩트를 줄 수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이야기가 될텐데, 상당히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