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를 최근에서야 다녀왔다. 그냥 서울을 한눈에 다 내려다보고 싶어서 서울스카이를 찾아갔는데, 운이 좋아서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다.
사실 편하게 입장할만한 가격은 아니라서 조금 부담이 되긴하는데, 입구부터 잘 꾸며진 모습과 전망대에서 서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가격이 조금은 이해가간다. 위 사진은 서울스카이 매표소가 있는 공간인데, 시작부터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스카이셔틀을 타러 가는 길은데 우리의 전통문양이 사이니지에 변화무쌍하게 나오고 있어서 참 좋았다.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데 1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지루하지 않게 위 사진에서처럼 영상이 사방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나온다. 그래서 1분이 생각보다 굉장히 짧게 느껴진다. 스카이셔틀은 117층에서 방문객들을 내려주는데, 다시 내려올 때는 120층과 121층을 이용해야 한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두 눈에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10%도 담기가 어려웠지만 그저 기분이 좋아서 무작정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이곳을 가기 전에 서울을 내려다 본것은 63빌딩이 제일 높았던 것 같은데,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1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2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3
처음에 입장을 하면 사진을 찍으면서 위 사진속에 있는 안내팜플렛과 포토 티켓을 준다. 이 포토 티켓은 117층부터 120층까지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원하면 120층에 있는 카운터에서 돈을 내고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필자는 재미로 사진을 다 찍었지만 돈을 내고 사진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요즘 스마트폰으로도 사진 잘 나와서 포토 티켓으로 촬영한 사진을 구매하는 것은 필요 없을 것이다.
서울스카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으로 알려진 118층 스카이데크다. 위 사진은 스카이데크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왼쪽이 포토티켓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장소가 오른쪽은 자유롭게 누구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사실 필자는 겁이 많은 편이어서 유리바닥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열정이 넘치는 한 방문객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 서울스카이 120층 스카이 테라스 #1
스카이데크도 좋지만 조금 더 편하게 서울을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120층에 있는 스카이 테라스였다. 두 방향에 설치된 스카이 테라스는 빛의 방향에 따라서 사람이 몰리는 곳이 달라지는데, 필자는 햇빛이 가득 비치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120층 스카이 테라스에는 468m라는 높이가 적혀 있었다.
▲ 서울스카이 120층 스카이 테라스 #2
▲ 서울스카이 120층 스카이 테라스 #3
▲ 서울스카이 120층 스카이 테라스 #4
▲ 서울스카이 121층 #1
▲ 서울스카이 121층 #2
서울스카이 122층에는 카페가 하나 있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평일이었는데도 앉을 수 있는 자리는 가득차있었다. 그래서 그냥 서서 가볍게 한잔 마시고 전망대를 조금 더 둘러봤다. 그냥 내려가려다가 가방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서 몇 컷 찍었는데, 그 결과가 아래 사진들이다.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조금 당겨서 촬영) #1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조금 당겨서 촬영) #2
▲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조금 당겨서 촬영) #3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는 한번쯤은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매력을 느끼기 위해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낮에도 좋지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밤에 찾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한 처음 이곳을 찾아간다면 입장료만큼의 감동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