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 감은사지, 역사여행 필수코스

 가볼만한 곳이 너무 많은 경주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감은사지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깊은 장소다. 행정구역상 바다를 끼고 있는 경주 양북면에 위치하고 있는 감은사지는 사적 제31호로 지정된 신라시대 유적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682년에 완공되었는데, 지금은 절터와 3층석탑만 남아있다. 참고로 감은사지 3층석탑은 국보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다. ※ 사진비율이 생소한 2:1인데, LG V30으로 촬영했다. 

 감은사지는 주변 정비를 끝내서 관람을 위한 데크와 주차장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곳은 주변이 푸를때 더욱 멋진 장소인데 가을을 앞두고 주변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감은사지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닐지라도 이 주변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이라면 꼭 들르는 곳이다. 그래서 북적이는 경우는 없지만 평일에도 사람들이 꾸준하게 방문한다. 혹시나 감은사지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문화해설사에게 해설을 요청하면 된다.

▲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촬영한 감은사지 3층석탑

 잘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서 구경해도 되고 주변 들판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구경해도 된다. 단,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안쪽으로는 들어가면 안된다. 필자가 감은사지를 찾아간 날에는 마침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파란 하늘까지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다.

▲ 감은사지 풍경 #1

▲ 감은사지 풍경 #2

▲ 감은사지 풍경 #3(금당터)

▲ 감은사지 풍경 #4

▲ 감은사지 풍경 #5

 감은사지 앞에는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들판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그래서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다. 이곳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에 왜 이곳에 절을 세웠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경주에는 모든 장소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한 곳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는데, 감은사지도 역사여행을 할 때 꼭 들어가면 좋은 장소다. 특히 경주바다를 보기로 마음먹었다면 감은사지도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