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다시금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가을은 대기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그대로 쌓이는 시기다. 그리고 가을이면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요즘 집안의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기 만들기위한 준비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가전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공기청정기는 10만원대에서 1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그래서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굉장히 고민되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가격상으로 가장 바닥에 있는 샤오미 미에어2다. 이 녀석을 소개하기에 앞서 돈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제품이 확실히 더 좋다. 단지 미에어2를 소개하는 이유는 이 제품이 10만원 짜리지만 5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에어2는 가성비만 따지만 가장 강력한 녀석인데, 절대적으로도 충분히 가정에서 사용할만한 공기청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상의 쇼핑몰을 보면 구매후기가 굉장히 긍정적이다.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조심해야 할 한 가지는 간혹 전작인 미에어를 미에어2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미에어2 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두 제품의 차이는 성능상 더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외형적으로 위 사진에서 보듯이 크기가 다르다.
미에어2는 공기청정기 제품들 중에서 소음이 작은 편에 속한다. 여기서 소음이 작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공기청정기가 내는 소리의 평균수준보다 조용하다는 것이지, 소음이 없는 조용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조작이 굉장히 쉬워서 아이들도 손쉽게 켜고 끌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위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펠러 위로 비스듬한 창살이 촘촘하게 있어서 아이들이 손가락을 다칠 위험도 없다.
미에어2는 몸통의 절반 이상이 필터가 차지하고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필터는 새 것이라도 깨끗한데 실제 미에어2를 사용하다가 필터를 꺼내보면 제법 더러워져 있을 것이다.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의 상태를 보면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조금은 가늠할 수 있는데, 어떤 공기청정기는 아무리 사용해도 깨끗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미에어2의 필터는 보통 6개월 정도를 수명주기로 보고 있으며, 별도 구매해서 교체하면 된다. 그리고 샤오미 미에어2는 모바일앱(Mi Home)을 통해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데, 공기품질 테스트, 온도습도 체크 등도 가능하다.
이 녀석의 성능을 정확하게 짐작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된다. 먼저 미에어2가 내는 소음은 31dB, 전력소모는 4.8W다. 그리고 이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는 PET(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장시간 사용해도 수명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인 활성탄에 비해 큰 표면적을 갖는 2mm 원통형 탄소구조를 선택하여 향상된 흡착효과를 발휘하고, H11급 높은 밀도의 고효율 필터이기 때문에 0.1미크론 정도의 미세한 입자까지 필터링 할 수 있다. 그래서 여과율이 PM 0.3~0.5 수준이다.
네이버 검색쇼핑을 해보면 알겠지만 위 사진 속에 있는 96,900원이라는 가격이 최저가다. 이 가격이 가능한 구매좌표는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인데 관부가세와 배송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그리고 사진을 잘 보면 17,000원이 할인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누구나 하루 한 번 받을 수 있는 앱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가 공유한 구매좌표를 이용하면 어댑터(돼지코)를 무료 포함해서 배송해주고, 직구제품이지만 국내 6개월 A/S를 보장해준다. 더해서 샤오미 미에어2는 프리볼트 제품이라서 변환어댑터만 있으면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