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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오픈탑 타고 도심고궁코스 돌아보기

Travel Story./서울

by 멀티라이프 2017. 9.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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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참 많은 서울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긴 하지만, 조금 더 편하게 여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도심고궁코스, 서울파노라마코스, 어라운드 강남시티투어코스, 야경코스가 있는데, 이 중 어라운드 강남시티투어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오픈탑 버스를 탈 수 있다. 필자는 최근에 도심고궁코스를 하이데커 오픈탑버스를 타고 이용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일부 구간에만 오픈탑 버스가 운영되다가, 이번에 2층 버스와 하이데커 버스를 통해 오픈탑을 확대했다. 시티투어버스의 장점은 주요 명소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버스에서 서울의 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그래서 오픈버스의 인기가 상당히 좋았고, 이런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서 오픈버스를 확대하게 했다.



 도심고궁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하는데, 버스가 출발하기 전 광화문광장에서 조금 시간을 보냈다. 이제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서 너무나 푸른하늘을 만날 수 있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사진이 눈앞에 등장한다. 광화문광장에서 분수가 쏟아낸 물을 이용해서 반영사진도 찍어보고, 열일해주는 하늘을 배경으로 광화문의 모습을 광각으로 담았다.




 도심고궁코스의 시티투어버스는 25~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매표시 시간이 적힌 안내팜플렛을 받으면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종류장마다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어서, 다음 버스가 언제오는지 보고 구경하면 된다.



 하이데커 버스는 절반은 일반버스와 같은 형태이고 뒷편 절반은 오픈탑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오픈탑을 추천한다. 1층 버스라고 해도 다른 차량보다는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서울의 모습을 구경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뻥~ 뚫린 곳으로 바라보는 빌딩의 하늘의 모습은 색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서울시티투어버스



 원하는 여행지에 내려서 서울의 명소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위 사진처럼 편안하게 앉아서 서울을 바라보는 것도 무척이나 좋다. 평소에는 바쁘게 돌아다니다보니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빌딩숲도 다르게 보이고, 그 뒤로 보이는 푸른 하늘도 기분이 굉장히 좋게 만들어준다.


▲ 서울광장과 주변 빌딩들



 필자는 평소 고궁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덕수궁에서 처음 내려서 구경을 했다. 필자가 이용한 도심고궁코스의 세부내용은 위 사진속 내용과 같다. 고궁을 비롯해서 우리 전통건축물이나 박물관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여행자에게 딱 어울리는 코스다.


▲ 덕수궁 #1


▲ 덕수궁 #2


▲ 덕수궁 #3 (정동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정류장에 내려서 구경할 수 있는 명소도 있지만 남대문처럼 버스안에서 구경해도 충분한 곳도 있다. 위ㆍ아래 사진은 버스에서 촬영한 남대문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살펴보기에 충분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서울로 7017 아래로도 지나가는데, 버스에서 바라보는 서울로 7017의 모습은 또 다르게 느껴졌다. 오픈탑 버스가 가진 매력이 이런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오픈탑 버스에서 바라보는 빌딩과 하늘


▲ 창덕궁 #1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고궁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아름다운 자태 때문에 굉장히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장소인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가면 더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사실 단풍이 밀려오는 가을 한복판에 찾으면 가장 좋지만, 푸르름이 가득한 지금 시점에서도 충분히 멋진 곳이다.


▲ 창덕궁 #2


▲ 청와대 주변 #1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핫한 곳을 하나 꼽으라면 청와대를 빼놓울 수 없다. 요즘은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면서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데, 주변에 경복궁, 삼청동 등 볼거리가 워낙 많아서 인기가 식을줄 모른다.


▲ 청와대 주변 #2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어느덧 날이 저물어간다. 야경코스가 아니라더라도 주간 막차나 그 앞 버스를 타면 어두워진 상태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위 사진에서처럼 버스에 불이 들어와서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하루종일 타고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니 이미 밤이 찾아와 있었고, 집으로 가기전에 광화문 야경을 살짝 카메라에 담았다. 광화문은 파란하늘 아래 바라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밤에 보는 모습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어떤 이들은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외국인들만 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경코스의 경우 버스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다른 코스도 서울을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충분히 탈만하다. 서울여행을 계획하면서 코스짜기부터 교통수단까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서울시티투어버스 오픈탑을 이용해보자. 서울시티투어버스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알고싶다면 아래 공식사이트를 참고하자.


서울시티투어버스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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