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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vs 갤럭시노트8, 직접찍은 사진으로 카메라 비교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7. 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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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30과 갤럭시노트8에 이어서 새로운 아이폰까지 공개된 가을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V30과 노트8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카메라 비교편을 준비했다. 참고로 편안한 사진비교를 위해 사진을 좌우로 배치했다가, 해상도가 너무 떨어지고 비교가 어려워서 상하로 배치했다. 그리고 모든 사진의 촬영조건은 동일하며, V30 전문가모드와 노트8 프로모드 사용시에도 동일한 설정값을 적용했다.



 카메라 비교를 위해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같이 올리다보니 업로드된 사진이 조금 많긴한데, 가볍게 보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두 제품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해상도가 비슷한데, 사진 비율에 따라 지원하는 해상도와 파일크기는 아래 사진을 확인하면 된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왼쪽이 갤럭시노트8이고 오른쪽이 V30이다.




비교포인트 1 : 듀얼카메라 화각


 LG와 삼성은 적용한 듀얼카메라 방식이 다른데, V30은 '일반각+광각'이고, 갤럭시노트8은 '일반각+2배줌'이다. 일반각렌즈는 위 사진을 보면 노트8이 V30보다 화각이 조금 더 넓긴 하지만, 크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V30광각렌즈와 노트8 망원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참고삼아 올려둔 것이다.






비교포인트 2 : 색상의 표현


 색상의 표현부분은 비교하기 가장 힘든부분인데, 다양한 색상이 있는 음식사진을 가져왔다. 가볍게 보면 색상의 표현이 비슷한 수준인데, 색상별로 계속 보고 있으면 노트8이 V30보다 아주 약간 더 진하다. 진하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색감에 대한 부분은 카메라의 성능우위를 논하는 요소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차이라고 할 수 있어서, 두 제품 중 어느 제품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런 차이가 난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이다.




비교포인트 3 : 저조도 사진촬영과 선명도


 밝은 야외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결과물이 좋기 때문에 조명이 비교적 열악한 박물관에서 비교 사진을 촬영했다. 두 종류의 비교사진을 준비했고,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일부분을 1:1 해상도로 크롭해서 올려둔다. 일단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차이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크롭한 사진을 보먄 조금 차이가 난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글자에 반사되는 빛을 표현하는 강도가 다르다. V30은 반사되는 빛을 어느 정도 균일하게 표현하고 있고, 노트8은 반사되는 빛의 양을 조금은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사진을 촬영할 때 의도하지 않게 들어오는 빛이 억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V30이 좋아보일 것이고, 는 그대로의 빛을 다 표현하고 싶다면 노트8이 좋을 것이다.




 위ㆍ아래 두 장의 사진 역시 앞에 사진처럼 크롭전에는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다. 이는 아무래도 카메라의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었고, 0.1 차이가 나긴 하지만 V30과 노트8 모두 밝은 렌즈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ㆍ아래 사진 역시 1:1 해상도로 크롭한 사진인데, 선명도나 노이즈 억제 등 저조도에서의 화질이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하다. 먼저 노트8이 조금 더 선명하고 노이즈억제 수준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전체적으로 저조도에서는 노트8의 카메라 성능이 V30 보다는 조금 더 좋다.




비교포인트 4 : 야간사진


 네 번째로 비교할 포인트는 야간사진이다. 특별한 장소를 촬영한 것은 아니고 그냥 집 주변 풍경을 자동모드와 전문가모드(프로모드)를 이용해서 촬영했다. 먼저 위ㆍ아래 사진은 자동모드로 촬영한 것인데, 역시나 크롭사진으로 비교를 해보자.




 위ㆍ아래 두장의 사진을 보면 우열을 가리기 상당히 힘들다. 색상의 표현에서 V30이 붉은 조명이 비추는 모습을 더 잘 표현하고 있다. 노트8 사진을 보면 하얀색 차가 그대로 상대적으로 더 하얗게 보이는데, 실제 붉은 계열의 조명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다. 그 밖에 전봇대, 나무, 의자 등을 보면 화질의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위 사진은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프로모드로 촬영한 사진이다. 두 스마트폰 모두 ISO 400, 1/15초로 촬영했다. 두 사진을 보면 V30이 붉은색을 조금 진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세부적인 이야기는 크롭사진을 보도록 하자.




 V30 전문가모드와 갤럭시노트8 프로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노트8이 조금 더 밝게 나왔다. V30이 더 밝은 렌즈를 장착하고 있는데 노트8의 밝은 면이 더 강조되는 것은 의외의 결과다. 두 사진을 촬영할때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했는데, V30은 조금 붉게 적용한 듯 같다. 아무튼 두 장의 사진을 통해서는 노트8의 사진이 조금 더 눈으로 보는 모습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LG V30 트래킹 포커스 설정


비교포인트 5 : 추가 기능은?


 앞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카메라 성능을 비교했고, 마지막으로 어떤 추가 기능을 담고 있는지 가볍게 살펴본다. 먼저 V30은 광각모드 사용시 손가락이 살짝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 렌즈 가까이에 뭔가 찍히면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렌즈 주변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던 부분인데, 드디어 반영이 되었다. 그리고 사진촬영뿐만 아니라 영상촬영까지 트래킹 포커스가 가능해서, 초점이 지정해둔 피사체를 잘 따라다닌다.


▲ LG V30 렌즈가림 알림




▲ 갤럭시노트8 플로팅 셔터


 갤럭시노트8은 플로팅 셔터를 추가할 수 있는데, 위 사진에서처럼 원하는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미 지금의 사진촬영버튼 위치에 익숙해져 있어서 얼마나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선택지를 하나 더 줬으니 충분히 괜찮은 요소다. 그리고 전작에서도 가능했던 기능들 중 모션포토와 음식사진 하이라이트 기능이 이번에도 적용되었는데, 노트8 사용자들이 종종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갤럭시노트8 모션포토


▲ 갤럭시노트8 음식사진 하이라이트


▲ 갤럭시노트8 라이브 포커스 & 듀얼캡처


 갤럭시노트8의 카메라 V30카메라와 기능적으로 가장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라이브포커스의 존재다. 라이브포커스는 사진촬영 전이나 촬영 후에 자유롭게 배경의 흐림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듀얼캡처 기능을 통해서 일반각으로 촬영되는 사진도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은 라이브포커스 촬영시 두 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정보를 모두 담기 때문에 가능한데, 모든 정보를 담아두고 다양한 사본 생산을 지원한다는 것을 꽤나 매력적이다.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LG V30의 삼성 갤럭시노트8 카메라 성능을 비교했다. 필자의 판단은 일반적으로 색상의 표현이나 선명도, 노이즈억제는 노트8이 조금 더 우세하고, 야간 자동모드에서는 V30이 노트8보다 조금 더 좋다. 단, 전문가모드와 프로모드 비교시에는 또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야간에 어떤 스마트폰이 딱 잘라서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긴하다. 아무튼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설정으로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올려뒀으니, 카메라 성능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 해보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스마트폰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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