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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비빔밥, 먹어보니 매력적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7. 10.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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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저렴만 항공권만 찾다보니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최근에 아시아나가 더 저렴한 이상한(?) 경우가 하나 있어서 이용하게 되었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조금 시간이 흐르니 기내식 서비스 시간이 되었고,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기내식 비빔밥을 마주하게 되었다.


▲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한 멀티라이프



 비행기 안에서 비빔밥을 먹어보는 것은 폴란드항공 이후로 두번째였다. 워낙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조금 설레는 감정까지 느꼈다.



 잘 보니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종이가 있었는데, 외국인들을 위한 것이었다. 기내식을 주면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경우을 본 적은 없는데, 비빔밥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외국인에게는 도움이 될 듯 하다.


▲ 밥과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


▲ 핵심요소인 고추장과 참기름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빔밥을 비벼서 먹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소문만큼 맛이 충분히 괜찮았다. 고추장과 참기름을 다 넣었을 때 너무 짜거나 맵지 않아서 참 좋았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그릇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사기그릇이다. 아마도 잘 비빌 수 있게하기 위한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소소하게 우리의 전통문화속에 등장하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도 다를텐데, 개인적으로 국과 김치는 그다지 별로였다. 국은 뭔가 빠진 듯한 맛이었고, 김치는 뭐랄까 그냥 배추를 씹는 느낌이었다. 뭐~ 비빔밥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긴 했다.



▲ 후식으로 제공된 사과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일은 없을듯 한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때면 한번쯤은 비빔밥이 생각날 것 같기도 하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이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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