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에 한번 찾았던 청풍문화재단지를 10월 중순에 다시한번 찾았가 보았다. 8월에 본 청풍 문화재 단지가 아름다운 푸른 풍경과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이였다면, 10월에 찾은 청풍 문화재 단지는 아름다운 단풍과 고가와 향교가 있는 그런 곳이였다. 같은 곳을 갔는데 왜 다른곳을 간것처럼 이야기 하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곳 청풍문화재단지는 규모가 상상이상으로 엄청나다. 그래서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아니라면 모든것을 둘러보기 힘들다. 그래서 8월에는 자연풍경과 단지내의 국보, 보물등을 보는데 중점이 두었다면, 10월에는 가을의 정취와 수몰지역에 있던 고가, 향교 등을 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금부터 10월에 찾은 청풍 문화재 단지의 모습을 소개해 본다. ( 8월에 찾았던 청풍 문화재 단지의 모습은 다음글을 참고해주세요.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의 흔적이 있는 청풍 문화재 단지" )
청풍 문화재 단지로 들어가는 입구.. 조금 일찍 갔던지 문을열기전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인형 포졸 2명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청풍문화재단지라는 글귀가 적힌 커다란 비석과 입구를 담았다. 입구 왼쪽으로 매표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청풍 문화재 단지의 모습을 한번에 담아 보았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입구 건너편에 있던 절벽위로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조금 땀이 나긴했지만 힘들게 올랐던 만큼 멋진(?) 사진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었다.
청풍 문화재 단지의 제일 높은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의 모습,, 이날 아침에 이곳을 찾았는데, 청풍호를 바라보는 방향이 너무 강한 역광이어서 청풍호의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광방향으로 힘들게 찍은 사진들,,
조금 특이하게 사진을 찍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망원렌즈의 후드를 번들렌즈에 끼어서 한컷 찍었다. 예상대로 둥근 무언가 속으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사진이 나왔다.
이날 가장 중점적으로 구경했던 것은 지난8월에 찾았을때 구경하지 못했던 고가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89호인 수산 지곡리 고가는 충주댐의 건설로 1985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해둔 것이다.
고가 안에는 장독대와 낮은 담벽 그리고 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사진속에 담아둔 고가의 모습들...
고가와 함께 유심히 관찰한 곳은 향교였다. 안타깝게도 향교는 개방이 되어있지 않았는데, 이날 운이 좋게도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문을열고 안쪽을 정리하러 가시는 동안에 열린문을 통해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청풍향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64호로 고려 충숙왕 때 물태리에 처음 지었다. 그 후 조선 정조3년에 교리로 옮겼다. 고종 19년에 중수하고, 1926년에도 중수하였으며, 여러 차례 중수하다가 , 충주댐의 건설로 1985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