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국토가 워낙 넓어서 자유여행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실제로도 많은 여행자들이 렌터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캐나다는 땅이 넓은 만큼 도로가 쭉쭉 뻗어있어서 운전하기가 쉽고, 무엇보다도 고속도로도 통행료가 없어서 참 좋다.
필자도 최근에 알버타 여행을 가서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렌터카를 운전하면서 알게 된 지켜야 할 교통법규, 주유방법, 시내주차방법 등을 정리해본다.
일단 자동차 렌트는 주요 공항이나 대도시의 도심에서 쉽게 빌릴 수 있다. 국내에서처럼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렌트간에 다른 점이 있다면 보증금을 가결제 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계약조건 확인이 꼭 필요한데, 보험은 풀 커버리지로 하면 되고 유류는 보통 가득 채웠을 때 기준으로 결제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쓸만큼만 결제하는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 내비게이션은 구글맵이면 충분
"주의해야 할 교통법규는?"
교통법규는 기본적으로 우리와 비슷해서 크게 신경쓸 것은 없는데, 2가지 정도만 신경쓰면 된다. 하나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좌회전 신호등이 중앙에 따로 세워져 있고,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비보호 좌회전이 많다는 것이다. 다른 하라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곳곳에STOP이라 쓰여진 표지판이 있는데, 이런 경우 무조건 정차해서 2~3초 정도 있다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특히 도심지역에서는 다른 것은 잘 단속을 안해도 멈추지 않고 가는 차량을 단속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유는 어떻게 해야할까?"
캐나다의 주유소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셀프주유소를 생각하면 된다.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의 주유기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휘발유의 경유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고급 휘발유를 넣고 싶으면 제일 비싼 것을 선택하면 된다. 흥미로운 점은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비싸다는 것인데, 환경세가 붙어서 그런지 산유국이라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국내에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주차는 어떻게 되나요?"
시골마을이나 고속도로 등에서는 주차에 대한 제한사항이 그다지 없다. 그런데 대도시의 시내지역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일단 기본적으로 호텔에서도 주자비를 별도로 받기 때문에 상당히 아깝게 느껴지는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알버타 여행의 중심지인 캘거리의 경우 시내 도로상에 가변주차를 허용한다. 그래사 위 사진에서 처럼 도로변에 주차된 자동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모든 지역에 다 주차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사진속 표지판을 보면 주차 가능지역과 주차 불가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화살표를 잘 봐야한다. 그리고 적혀진 시간과 그 아래 내용을 보면 비용이 청구되는 시간대를 알 수 있는데. 이외 모든 시간대는 무료이다. 단, 무료 시간에 주차를 시작했어도 유료 시간까지 그냥 두면 직원이 비용을 청구한다.
"캘거리 공항 렌터카 반납은?"
캘거리 공항에서 렌터카를 반납하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다. 공항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따라 오면 누구나 알기 쉽게 표지판에 계속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위 사진과 같은 표지판에 떡하니 서있다. 그리고 이 표지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렌터카 회사들이 구역별로 나눠져 있고, 본인이 렌트한 업체를 찾아서 차량을 주차하면 된다. 혹시나 직원이 없는 새벽이나 밤시간에 반납해야 한다면, 키 드랍박스를 이용하면 된다.
▲ 키 드랍 박스
해외여행시마다 렌트를 했던 것은 아니라서 자주는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운전을 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캐나다는 정말 운전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쭉쭉~ 뻗어있는 도로에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워낙 적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고, 신경 쓸 요소도 별로 없다. 가끔 도로가 너무 뻗어 있어서 본인도 모르게 너무 속도를 낼지도 모르는데, 경찰이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제한속도는 준수하는 게 좋다. 뭐~ 필자는 시원하게 속도를 즐기긴 했다. 일단 기억에 있는 내용 위주로 정리했는데, 알버타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