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을 통해서 노트북 시장에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신경을 힘을 쓰지 못했던 분야가 게이밍 노트북이다. 간간히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분류하고 제품을 출시했었지만, 그래픽카드 성능이 부족하거나 디자인이 촌스럽거나 하는 등 항상 뭔가 하나씩 부족했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시장에 등장한 15G870 모델은 꽤나 세련된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스펙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게임도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일반 노트북을 보다가 게이밍 노트북을 보면 뭔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15G870 모델은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 든다. 겉면을 무광수트블랙으로 처리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있고, 15.6인치 제품이지만 투박함이 느껴지지 않는 얇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얇은 디자인


    ▲ 측면에서 바라본 게이밍 노트북 15G870


     누가 뭐라고해도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 스펙을 살펴보자. 15G870-XA70K는 i7-7700HQ CPU, 엔비디아 GTX 1060, 8GB RAM(DDR4), 256GB SSD(NVME), 15.6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GTX 1060 6GB를 탑재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픽카드 GTX 1060이야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데, 3GB와 6GB의 차이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메모리가 많이 필요하고,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모자라면 나머지 부분을 일반 메모리에서 빌려와서 쓴다. 그래서 메모리가 작은 그래픽카드로 고해상도 게임을 하게되면 랙이 걸린다. 뭐~ 한마디로 이 노트북은 고해상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무게가 약 2.5kg 정도 되는데, 이 정도 수준의 스펙을 가진 제품군에서는 준수한 수준이라서, 휴대성도 괜찮은 편이다.


    ▲ 다양한 외부 연결 인터페이스(USB 3.0, 미니DP, HDMI)





     키보드는 풀배열이며 붉은색 백라이트를 지원해서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키감은 탄성이 나올만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준수함을 갖추고 있으며,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WASD키에 조금 특별한 표시를 해두었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는 윈도우락, 녹화, 캡쳐, 시스템정보표시 핫키가 있다. 그래서 게임을 녹화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스템 리소스가 어떻게 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 우측하단에 부착된 스티커들



     게이밍 노트북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쿨링 시스템이다. 데스크탑 PC야 적당한 쿨러를 장착해도 충분하지만 상대적으로 내부에 열이 많이 차는 노트북은 쿨링 시스템이 정말 중요하다. 15G870 모델은 2개의 쿨러가 작동하는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굉장히 넓고 촘촘하게 벤틸레이션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법 빠른 방열효과를 가지고 있고, 게임을 하면서 발열에 대한 문제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게임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오디오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 노트북은 3면 입체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을 뒤집어보면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우퍼 스피커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게임을 할 때 노트북 아래에서 나오는 소리가 꽤나 매력적이다.






     요즘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을 평가할 때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고사양 게임이 얼마자 잘 돌아가는지를 확인한다. 사실 필자가 하는 게임 중 가장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피파 온라인3라서 열심히 피파를 했는데, 연속으로 시즌 1개를 처음부터 끝까지해도 발생하는 문제는 없었다. 주변에 이 노트북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면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참고로 이 노트북은 다이렉트X 12 드라이버를 지원해서 병목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15G870이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논옵티머스 제품이라는 것이다. 논옵티머스라는 것은 노트북에 내장그래픽카드와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있을 때, 별도의 그래픽카드만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기능이 없는 제품의 경우 노트북 사용중에 내장 그래픽카드가 사용되곤 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실 이 노트북은 내장그래픽카드 자체가 없기 때문에, 논옵티머스 기능이 있다라기 보다는 항상 GTX 1060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LG 이지 가이드


     게이밍 노트북이라 불리는 제품은 꼭 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영상작업이나 3D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도 충분히 매력적인 녀석이다. 스펙이 높은 만큼 가격도 다소 높은 것이 약간의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투자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여도며
      2017.11.01 17:11

      고사양게임(피파, 오버워치, 배그 등)할때 발열은 어떤가요?

      • 멀티라이프
        2017.11.02 21:32 신고

        피파 하면서 1개 시즌 연속으로 해봤는데, 발열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

    • 인스
      2017.11.02 07:06

      게이밍 노트북 리뷰에 게임은 없다...라

      • 멀티라이프
        2017.11.02 21:35 신고

        나름 피파 열심히 돌려보고 적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배그나 오버워치 등이 없어서 아쉬우셨나 봅니다. ㅠㅠ

    • ㅇㅇ
      2017.11.02 22:35

      디자인이 인스피론이랑 비슷하네요

    • 류형진
      2018.08.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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