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기능을 하나 추가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니 스토리부분에 새로운 기능이 떡하니 눈에 보였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사용자가 아닌 해시태그 자체를 팔로우하면 해당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 중에서 인기있는 게시물을 팔로우한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보여주는 것이다.
해시태그 팔로우를 추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역시나 이윤추구에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사용자의 기호를 반영하여 원하는 해시태그의 내용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속으로 들어가서 마케팅의 입장에서보면 특정 관심사 기반의 마케팅이 더 쉬워진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입장에서는 광고를 하기 더 좋고 기업(업체)에서도 손쉬운 마케팅이 가능한 포인트가 생긴다. 뭐~ 어떤 기능이든 사용하기 나름이니 사용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스토리에 있는 새로운 기능을 눌러보면 위 사진과 같이 해시태그 팔로우를 소개하는 사진과 영상들이 나온다. 그리고 해시태그 팔로우를 사용해보기 위해서 검색창에서 해시태그 메뉴를 터치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새로운 기능에 대한 안내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관심사 기반 팔로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긴 하다. 여기서 한가지 드는 생각은 관심사기반 SNS를 표방하며 꽤나 인기를 끌었던 빙글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형태를 따라가면서 관심사 기반을 약화시킨것과 반대로 인스타그램은 관심사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기본 베이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뭐가 더 좋은 방향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상방된 행보를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
특정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면 위 사진과 같이 해당 해시태그의 게시물 수가 나오고 팔로우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팔로우가 되는 것이고, 본인의 타임라인상에 아래사진처럼 인기 게시물을 보여준다. 이 글에는 업로드 하지 않았지만 인기 게시물을 팔로우해서 살펴보니 벌써 성인광고 도박광고가 인기게시물로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거의 최상단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기능이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걸러져야할 부분이다.
정사각형 사진 한 장에 의미를 담는 컨셉으로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인 인스타그램이 점점 다른 SNS와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익창출을 위해서 당연한 변화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름만 다르고 그 형태는 모두 비슷해지는 것을 보니 뭔가 특색있는 SNS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