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샤오미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면서 샤오미에 아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까지 받았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도 샤오미에서 만든 전선 정리함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샤오미 제품을 소개하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다. 결론적으로 샤오미에게 기대하는 뭔가가 없어서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사용성은 충분히 훌륭하다.
중국에서 배송된 샤오미 전선 정리함의 모습은 위 사진과 같은데, 샤오미 제품은 대부분 박스외관에 샤오미 마크 하나만 있다. 박스를 열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정리함이 등장한다. 일단 비닐에 단단히 포장된 모습은 좋다. 아마 다른 정리함을 구매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정리함은 그냥 덜렁덜렁 박스안에 담겨져 있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샤오미 전선 정리함의 모습을 다 봤다고 생각하면 된다.
필자가 샤오미 전선 정리함을 구매한 것은 티비 뒤쪽에있는 멀티탭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아래 사진과 같이 멀티탭을 정리함 안으로 집어넣고 굵은 선은 옆으로 꺼내고 셋탑박스 전선은 가운데로 정리했다. 참고로 개별 버튼이 있는 4구 멀티 어댑터가 들어갈 수 있는 한계치다.
샤오미 정리함에서 그대로 장점을 찾아보라면 위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에 발열구멍이 충분해서 정리함안에 열이 차는 일은 없다. 그리고 바닥에 4개의 젤리깔창이 붙어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배치했을때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뚜껑 중앙에 선 배출구가 굉장히 보기좋다. 보통 저렴한 정리함을 구매하면 그냥 구멍만 뚫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정리후 더 깔끔하게 보일 수 있는 젤리 배출구를 선택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굵은 전선은 아래나 옆 공간으로 빼고,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같은 선은 중앙 젤리 배출구를 이용하면 좋다.
인터넷에서 전선 정리함을 검색해보면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이 상당히 많다. 그에 반해서 샤오미 전선 정리함은 가장 싸게 구매해도 16,000 ~ 18,000원 정도는 돈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단순하게 전선을 정리하는데만 의의를 두겠다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하고, 혹시나 발열문제, 정리 후 인테리어까지 신경쓴다면 샤오미 전선 정리함이 괜찮다. 참고로 아래에 필자가 이 제품을 15.43달러에 구매한 구매대행 사이트 판매링크를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