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8이 다가오면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CES를 통해 선보일 신제품 라인업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 LG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씽큐(ThinQ) TV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번 CES 2018에서 인공지능 씽큐TV 이외에 독자 개발한 화질프로세러 알파9을 장착한 올레드 TV, 나노셀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한 SUHD TV 등을 공개 할 예정이다.
▲ LG전자 독자 개발 화질 프로세서인 알파9
CES 2018에서 LG전자가 선보일 제품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씽큐TV다. 씽큐TV는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알려진 딥씽큐(Deep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씽큐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TV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다른 장치와의 연결이나 모드 변경등의 기능수행도 가능하다. 여기사 주목할 부분은 TV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딥씽큐와 미국에서만 지원될 예정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있다. CES 2018이 열리는 장소가 미국 라스베가스이다보니 북미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한데, 대한민국에서는 사용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은 TV를 직접 조작하기 보다는 IPTV 기반이라서 셋톱박스를 조작할 필요가 있는데, 딥씽큐가 올레TV나 유플러스TV 등과 연동이 될 가능성이 없다. 이미 KT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유플러스 역시 네이버의 협업으로 클로바를 끌어들였다. 참고로 구글 어시스턴트는 적용국가를 확대할 예정에 있다.
인공지능이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서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붙는것이 흔한일이 되었다. 사실 우리가 인공지능 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그냥 명령체계와 수행체계가 소리로 변한것 뿐이다. 그래도 손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편한 것은 사실인데, 씽큐TV에 적용된 인공지능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용될지 미지수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소를 갖췄기 때문에 CES 2018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이 가질 것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