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은 2018년 가전, 자동차, 드론 등 IT와 조금이라도 연결되어 있는 시장들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고화질 변환 기술을 탑재한 8K QLED TV를 공개한다.
▲ 8K 해상도 비교
아직 시중에는 4K 해상도의 UHD가 최고화질로 판매되고 있는데, 8K 해상도를 자랑하는 TV는 꽤나 오래전에 그 모습을 드러내긴 했다. 관련 콘텐츠가 없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용화 하기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2018년에는 8K TV가 조금씩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도 이런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은 8K 콘텐츠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력되는 영상을 스스로 변화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위 그림을 보면 적용된 기술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다양한 조건의 필터를 이용해서 4K, FHD, HD 영상을 8K TV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밝기, 번짐 등을 세밀하게 보정해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보정이 되는지는 CES 2018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에는 TV를 시청할 때 장르에 맞는 음성출력을 선택하곤 했는데, 이 제품은 상황에 맞게 음향을 변환시킨다. 그래서 스포츠 모드, 시네마 모드, 뉴스 모드 등과 같이 음향모드를 변환할 필요가 없다. 뭐~ 아직 4K 해상도로 제작되는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에서 8K QLED TV가 조금 오버스펙같이 느껴지긴 한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8K QLED TV를 65인치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2018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