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시간으로 1월 7일 삼성이 146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1월 9일에는 LG전자가 돌돌말리는 65인치 OLED TV를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LG전자의 롤러블 올레드 TV가 주는 임팩트가 훨씬 더 크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라고 하는 단어는 스마트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한번쯤 들어본 단어다. 그런데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돌~돌~돌~ 말릴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고 그런 디스플레이를 본 적도 없을 것이다. 물론 그동안 어느 정도 접히는 모습이나 휘어지는 모습은 봤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LG전자가 CES 2018에서 공개한 65인치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는 완전히 말리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롤러블 TV는 위 사진속에 있는 상자안에서 나오게 되는데, TV를 말아서 넣어뒀을 때는 대형 갑티슈 케이스 같다. 그런데 TV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LG 롤러블 TV가 가지는 매력은 단순하게 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린다는 점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의 비율을 변화시키면서 다양한 크기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이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65인치 디스플레이의 일부분만 꺼내서 날씨보기, 음악재생, 사진보기 등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영상콘텐츠의 화면비율에 따라서 16:9 와이드 시청도 가능하다. 아마도 글보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롤러블 TV가 어떤 형태로 사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16:9 와이드로 영상콘텐츠를 보는 시청하는 모습
▲ 옆에서 본 LG 65인치 롤러블 OLED TV
과거에 LG가 돌돌말리는 키보드인 롤리키보드가 나왔을때 사람들은 우스개소리로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현실이 되어서 CES 2018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롤러블 TV가 실제로 얼마나 빨리 상용화 되어서 소비자들 앞에 나올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실제 시연영상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래 올려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