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도에서 만난 해물라면 끝판왕, 해물가득 통큰해물라면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8. 1. 16. 00:55

본문

 지난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공교롭게도 머무는 4일내내 폭설과 강풍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특별히 뭔가를 구경하러 가지 못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녔는데, 제주시 한림읍에서 꽤나 매력적인 음식점을 하나 찾았다. 눈보라 속에 해물라면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서 가장 가까이 있는 식당을 찾아갔는데, 그곳은 통큰해물라면이다. 참고로 사진과 글보다 영상으로 통큰해물라면을 구경하고 싶다면 직접 촬영해서 글 하단에 첨부해 둔 영상을 보면 된다.



 통큰해물라면은 도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야 하는데, 위 사진처럼 노란색 2층짜리 건물이 솟아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조금 골목을 걸어들어가면 되는데, 라면집은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음식점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필자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2시경이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한가한 상태였다. 그래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바다가 보이는 창가자리가 참 좋았다. 날씨가 좋을 때 이곳에 오면 좀 더 멋진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통큰해물라면의 메뉴는 딱 두가지인데 해물라면과 참치주먹밥이 전부다. 통큰 해물라면은 8,000원이고 어린이용 통큰 해물라면은 3,500원이다. 그리고 참치 주먹밥이 3,000원인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다. 보통 3명이 가면 통큰 해물라면 2개와 주먹밥 1개를 주문하면 양이 적당할 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주문을 했고, 뒤이어 들어온 3명의 손님도 같은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봤다.


▲ 참치 주먹밥


▲ 참치 주먹밥은 직접 만들어야 함



 먼저 나온 참치 주먹밥을 먹고 있으니 기다리던 통큰 해물라면이 나왔다. 눈앞에 등장한 통큰 해물라면을 보는 순간 이게 해물탕인지 라면인지 구문이 되지 않을정도로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들어있는 해물 하나하나도 충분히 커서 먹음직스러운데, 꽃게, 딱새우, 오징어, 홍합이 가득하다.


▲ 통큰 해물라면에 들어있는 해물 #1


▲ 통큰 해물라면에 들어있는 해물 #2


▲ 통큰 해물라면에 들어있는 해물 #3





 해물이 워낙 많이 들어있다보니 꽃게와 딱새우를 앞접시에 옮기고 나서 오징어를 가위로 잘랐다. 꽃게와 딱새우의 크기도 놀랍지만 오징어도 통으로 한마리가 제대로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다. 아마도 평소에 먹는 양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라면을 남길지도 모른다.




 통큰해물라면은 다양한 해물외에도 매력이 또 있는데 생면을 사용한다는 것과 라면스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맛을 보면서 라면에 해물이 들어갔다기보다는 해물탕에 라면사리를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MSG를 사용하지 않고 국물을 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제주도에 처가가 있어서 비교적 자주가는 편이라서 다양한 식당에서 해물라면을 먹어봤는데, 진심 통큰해물라면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뭐~ 입맛이 사람마다 달라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밋밋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