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주도 여행을 가서 워낙 낙씨가 좋지 않아서 새로운 먹거리만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애월읍에 있는 블랙하우스다. 이곳은 쉐프가 요리하는 떡볶이레스토랑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떡볶이에 다양한 재료를 더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음식점이다.
▲ 제주도 블랙하우스 애월점
▲ 제주도 블랙하우스 애월점 내부 #1
▲ 제주도 블랙하우스 애월점 내부 #2
블랙하우스는 국물떡볶이에 모듬해물 또는 차돌박이를 더해서 먹을 수 있다. 주문시에 맵기의 강도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토핑도 더할 수 있다. 필자는 차돌박이가 떡볶이에 들어가는 것이 신기해서 차돌박이를 추가했다.
차돌박이가 들어간 떡볶이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차돌박이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놀랐다. 그리고 2인분을 주문했는데 그 양이 상당히 많았다. 뭐~ 기본적인 가격이 싸지는 않기 때문에 이정도 양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인분(스몰)에다가 다양한 토핑을 더하면 성인 3명이 먹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떡볶이가 익어가기 시작하는데 들어가는 재료들도 모두 푸짐하다. 차돌박이 이외에 다른 토핑을 선택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개인적으로 일단 먼저 먹어보고 나중에 추가할 것을 권한다.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그런건지 차돌박이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떡볶이 국물의 맛이 남달랐다. 처음부터 사용하는 육수에 비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차돌박이가 들어간 떡볶이를 먹으면서 떡볶이 국물이 차돌박이를 샤브샤브해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마도 사진과 글로는 이 음식이 주는 느낌을 100% 전달하기 힘들것 같아서 영상에 담아왔고, 아래 영상을 보면 차돌박이가 들어간 떡볶이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