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짜장면을 천원에 파는 곳이 있다! 군포 후하빈

Travel Story./한식, 중식, 일식

by 멀티라이프 2018. 1. 26. 22:03

본문

 얼마전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천원짜리 짜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바로 다녀왔다. 짜장면을 천원에 파는 중화요리 음식점은 군포시 광정로에 위치한 곳인데, 알고보니 군포시에서는 상권이 집중된 산본역 근처였다. 혹시나 이곳에 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변에 이마트 주차장과 지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기본적으로는 유료인데 필자가 찾아간 날이 평일이라서 그런지 이마트 주차장에서 요금을 따로 받지는 않았다.


▲ 2층에 자리잡고 있는 후하빈


▲ 후하빈 입구


 사람이 많을 때는 음식점 밖에 줄을 서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다행스럽게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아서 주문할 수 있었다.



 메뉴를 보면 짜장면은 천원짜리부터 3천원짜리 3종류가 있고, 군만두 3개가 천원, 볶음밥이 3천원이다. 그리고 탕수육이 5~6천원인데 탕수육을 주문하면 짜장면 한그릇이 공짜다. 그리고 과거에는 3천원짜리 짬뽕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그 메뉴는 없어진 상태다. 대신 만원의 행복이라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탕수육 + 짬뽕 + 짜장면곱배기'를 만원에 즐길 수 있다.






 필자는 후하빈을 아내와 함께 찾아갔는데 찹쌀탕수육에 군만두 3개를 주문했다. 위 사진속에 나온 음식이 6천원짜리인 것이다. 아마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짜장면과 탕수육의 비주얼을 보면 조금 실망감이 밀려올지도 모른다. 짜장면에 들어간 짜장도 그렇고 탕수육도 들어가는 재료를 최소화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부족한 것은 아니고 조금 아쉽지만 짜장속에 고기도 알차게 들어있다.



 천원을 내고 짜장면을 먹으면서 만원주고 먹는 짜장면과 같은 비주얼과 양을 바라면 너무 도둑놈 심보다. 이곳의 짜장면은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가볍게 한그릇 하기에는 충분하고, 평소 먹는 양이 먹는 분들은 조금 아쉬움이 들 것이다. 아마도 그런 분들은 탕수육을 주문해서 짜장면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튼 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훌륭한 짜장면이다.




 찹쌀 탕수육은 쫄깃쫄깃하게 잘 튀겨져서 맛이 제법 괜찮았다. 양은 보통 5천원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수준보다는 많았는데, 남저 성인 1명이서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를 최소화 해서 탕수육 가격을 낮췄음을 알 수 있다. 뭐~ 탕수육 자체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군만두는 3개를 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분식집이나 길거리 가게에서 만두튀김 하나를 500~1000원 정도에 파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군만두는 군만두라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만두속은 꽉 채워져 있다. 이곳을 다녀오면서 생생한 모습을 전하기 위해서 직접 영상을 촬영했는데, 그 영상을 아래 올려둔다.


▲ 천원 짜장면, 탕수육 주문에 짜장면 공짜! 실화냐? 영상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