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매빅에어를 주문한지 거의 보름만에 제품을 받았다. 화이트 모델과 블랙모델은 바로 배송이 되었는데 레드 모델은 조금 늦게 배송한듯하다. 처음에 레드모델은 3월이나 되야 배송될 것이라고 해서 잠시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설 연휴 전에 도착해서 좋았다. 집에 도착한 매빅에어 레드모델을 꺼내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굉장히 사진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그 모습을 조금 자세히 전하기 위해서 다소 많은 사진을 올렸다.
▲ 매빅에어 플라이모어콤보 박스
박스안에는 매빅에어가 들어 있는 휴대용 파우치와 휴대용 가방 등이 들어 있다. 속에 있는 구성품을 꺼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데 휴대용 가방과 파우치안에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있다.
▲ 다양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음
DJI는 항상 구성품별로 별도의 설명서를 제공하는데 매빅에어도 다르지 않았다. DJI의 드론 제품을 만나본 경험이 있다면 메뉴얼을 딱히 보지 않아도 되지만, 매빅에어가 처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귀찮다면 퀵 스타트 가이드는 꼭 한번 보는 것이 제품을 드론하고 조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플라이모어콤보세트를 구매한 사용자는 사진속의 휴대용 파우치를 사용하는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단품을 구매한 사용자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박스를 열어서 구성품을 확인한 단계라서 아직 야외로 매빅에어를 들고 나간 적이 없는데, 나는 휴대용 가방에 매빅에어를 들고 다닐 것이다.
▲ 파우치에 들어있는 매빅에어 레드
▲ 매빅에어 레드 외관(접힌 상태)
매빅에어를 폴더블 드론으로, 접었을 때는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작은 크기이고 펼친 다음 프로펠러 가드까지 장착하면 제법 커진다. 스파크와 매빅프로를 경험한 분들을 위해 덧붙이면 스파크와 매빅프로의 딱 중간정도다. 여담으로 매빅에어 레드색상을 보고 있으면 개인적으로 색상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 매빅에어 레드 외관(펼친 상태)
프로펠러가드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좌우앞뒤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구분하기 쉽고, 2개의 가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매빅에어에 장착하게 된다. 가드의 무게가 굉장히 가벼워서 좋다.
▲ 프로펠러 가드를 장착한 매빅에어 레드 #1
▲ 프로펠러 가드를 장착한 매빅에어 레드 #2
아마도 매빅에어를 한 손으로 들고 있는 위 사진을 보면 프로펠러 가드까지 장착했을 때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용으로나 가볍게 사용하는 용도로 부담없는 크기임이 분명하다.
매빅에어는 4K 촬영이 가능한 3축 짐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호덮개를 끼워두면 된다. 보호 덮개의 모습은 위 사진과 같고, 덮개의 장착 전후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매빅에어 플라이모어콤보 세트는 휴대용 숄더백이 있다. 숄더백에는 충전허브와 추가배터리, 조종기, 매빅에어 본체를 모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프로펠러 가드는 가방 외부에 있는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 휴대용 숄더백에 충전허브와 추가배터리를 넣은 모습
▲ 휴대용 숄더백에 매빅에어와 조종기를 넣은 모습
▲ 매빅에어 조종기를 접은 모습
매빅에어는 조종기도 휴대성이 더 좋아졌는데, 조종 레버를 탈부착할 수 있다. 평소에 레버를 안쪽에 보관하다가 사용할때만 꺼내서 결합하면 된다. 결합은 나사를 돌리는 형태다.
▲ 조종기 레버 장착 전후
▲ 매빅에어 조종기 외관 #1
▲ 매빅에어 조종기 외관 #2
처음에 숄더백에 들어 있는 충전허브와 추가 배터리를 꺼내보면 그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접었다 펼 수 있는 충전허브에 있다. 스파크보다 크기를 키우면서 스파크와 비슷한 휴대성을 가지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충전허브인 것이다. 충전허브와 추가배터리가 숄더백에 깔끔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드론을 휴대할 때 군더더기가 없어진 것이다.
▲ 전원 어댑터에 USB포트가 있어 충전에 사용할 수 있음
▲ 배터리를 분리한 상태의 매빅에어 레드
플라이모어콤보 세트에는 작은 검은색상자가 하나 들어 있는데 열어보면 위 사진속 구성품이 들어 있다. 내용을 보면 배터리 1개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와 USB to USB-C타입 케이블, 여분의 프로펠러와 조종기 레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배터리 충전장치는 단품일 경우에는 사용하게 될텐데, 플라이모어콤보세트일 경우에는 충전허브를 사용할테니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조종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2종 더 들어 있는데, 조종기에 기본으로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은 아이폰용 라이트닝 케이블이다. 그래서 5핀 또는 USB-C타입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케이블을 교체해야 한다.
▲ 단품일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는 장치
매빅에어의 앞 날개 아래는 접이식 안테나가 달려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테나를 접은 상태에서 다리를 접어야지 완벽한 형태로 드론이 접힌다. 이 안테나는 드론과 조종기가 안정적으로 통신하는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매빅에어는 APAS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스스로 장애물을 회피하는 기능이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앞뒤와 아래에 총 7개의 센서가 있어서 가능하다. 이 기능은 매빅에어를 충분히 사용해보고 실 사용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빅에어를 자세히 보면 위 사진과 같이 구멍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구멍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발열처리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매빅에어는 8G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USB-C타입 포트를 사용한다. 그래서 사진이나 영상촬영 후 빠르게 원하는 장치로 파일을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옆에 마이크로 SD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는데, 내장 메모리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영상촬영 시간이 길다면 추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빅에어 레드 플라이모어콤보 세트를 개봉하면서 어떤 구성품이 들어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봤다. 앞으로 매빅에어를 야외로 들고나가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면서 생생한 경험담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