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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천국 일본, 돗토리여행에서 만난 요괴열차

Travel Story./2018. 돗토리 원정대

by 멀티라이프 2018. 2.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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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캐릭터의 천국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이 캐릭터들을 주변에서 만날 수 있게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 이런 캐릭터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을정도다. 필자도 최근에 3박 4일간의 돗토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코난과 요괴 기타로를 찾아다니는데 제법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돗토리현의 국제공항인 요나고 기타로 공항에 도착해서 기차를 타기 위해 공항역으로 이동했다. 눈이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겨울왕국으로 변해있었다. 요나고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반대방행인 사카이미나토로 가는 요괴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와서 요괴열차를 생각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었다. 요나고와 사카이미나토를 왕복하는 기차는 대부분 요괴를 테마로한 요괴열차인데, 그 중 4번은 일반열차가 다닌다.

 

 

▲ 내리는 눈속에 달려오는 요괴열차

 

 

 필자는 요나고와 사카이미나토사이 열차를 총 3번 이용했는데, 운이 그다지 없었는지 2번이 일반열차였고 딱 한번만 요괴열차를 탈 수 있었다. 그나마 요나고역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가는 가장 긴 구간에서 요괴열차에 탑승해서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다.

 

 

 요나고 역은 사카이미나토로 가는 기차는 0번 플랫폼에서만 출발하는데 플랫폼 자체를 요괴를 테마로 꾸며두었다. 이런 모습은 일본에서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풍경인데, 작은 것까지 관광상품으로 잘 활용하는 부분은 배울만하다.

 

 

 요괴열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요괴인간 타요마'로 알려진 '게게게 기타로'를 테마로 한 것인데,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만화다. 만화의 역사가 조금 오래되었고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텐데, 꼭 기본이 된 만화를 알지 못해도 요괴열차를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다.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1

 

 요나고역의 0번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요괴를 만날 수 있는데, 인증샷을 다양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다. 요괴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일반 플랫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캐릭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면 기차 출발시간보다 충분히 일찍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2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3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4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5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6

 

▲ 요나고역 요괴 테마의 0번 플랫폼 #7

 

▲ 요괴열차 내부 모습 #1

 

 요나고역 0번 플랫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기차 출발시간이 되어서 요괴열차에 올라탔다. 요괴열차는 내부도 게게게 기타로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괴들이 의자와 벽면, 천장까지 다양하게 그려져 있었다. 요괴열차는 시간대에 따라서 1~3칸으로 구성되는데, 칸칸마다 내부에 그려진 요괴들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이 많이 있다.

 

▲ 요괴열차 내부 모습 #2(의자)

 

▲ 요괴열차 내부 모습 #3(천장)

 

▲ 요괴열차 내부 모습 #4(천장)




▲ 요괴열차 내부 모습 #5(천장)

 

 

 요괴열차와 일반열차가 다른 점은 캐릭터 이외에 하나가 더 있는데, 의자 사이 간격이 다소 좁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괴열차는 마주보고 앉기 힘들정도로 간격이 좁다.

 

 

 요괴열차가 다니는 각 역에는 만화속 요괴들이 그려져 있다. 모든 것이 요괴를 테마로 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캐릭터를 여행 상품으로 잘 활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혹시나 돗토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부러 동선을 변경하면서까지 요괴열차를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탑승하게 된다면 재미있는 인증샷을 촬영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요나고역을 이용할 때 잠깐 시간을 내어 0번 플랫폼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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