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3박 4일간 일본 돗토리를 다녀왔다. 일반 여행반으로 떠난 돗토리 여행은 일정내내 눈이 와서 쉽지 않은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덕분에 조금 특별한 눈덮힌 돗토리현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여행을 가면서 이런저런 장비를 가져갔고, 그 중 하나가 LG V30이었다. V30의 시네비디오를 이용해서 다양한 영상을 찍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오늘은 사진을 통해서 눈덮힌 일본 돗토리의 모습을 소개한다.
▲ 일본 요나고시 거리 풍경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이번 겨울 제주도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렸는데, 일본은 2월 2주차에 굉장히 많은 눈이내렸다. 돗토리에 머물당시 TV뉴스에 폭설관련 소식만 끊임없이 나오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린 것보다 굉장히 빠른 도로제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제설이 이루어졌고, 무엇보다도 골목 구석구석까지 제설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시스템이 참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일본이라는 국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점은 배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본 돗토리 사구 풍경1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눈이 쏟아지고 잠깐 날씨가 좋아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바로 돗토리 사구로 달려갔다. 파란하늘아래 눈덮힌 사구를 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하늘이 도왔는지 정말 상상했던 그런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LG V30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속에 담았다. 사실 장비보다 피사체와 풍경이 문제이고, 찍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좋은 결과물이 정해진다. 그래서 꼭 V30으로 찍어서 볼만한 사진이 나왔다고 100% 말하긴 힘들지만, V30 카메라가 어느정도 좋은 역할은 한 것은 사실이다.
▲ 일본 돗토리 사구 풍경2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 사구 풍경3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 사구 풍경4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 사구를 배경으로 by LG V30 모로칸블루
셀카를 찍다보면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없어서 셀카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LG V30은 전면에도 광각렌즈가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 아래 3장의 셀피 사진은 돗토리사구에서 찍은 것인데, 뒤로 돗토리 사구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인다. 그리고 필자의 아내도 자연스럽게 잘 찍혔다.
▲ 일본 돗토리 사구에서 셀피1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 사구에서 셀피2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 사구에서 셀피3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돗토리현 급행열차 안에서 촬영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돗토리 사구 이외에도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서 그냥 셔터만 누르면 설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을 올린다. 물론 모두 V30 라즈베리로즈 모델로 촬영한 것이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돗토리현의 주요도시를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 급행열차 안에서 촬영한 것인데, 빠르게 달리는 기차안에서도 볼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일본 돗토리현 급행열차 안에서 촬영한 풍력발전기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사카이미나토역 주변 일몰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사카이미나토 아침1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 일본 사카이미나토 아침2 by LG V30 라즈베리로즈
위 3장의 사진은 사카이미나토에서 1박 하면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곳에는 62cm의 눈이 내렸다. 덕분에 모든 집이 하얗게 눈으로 덮힌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는데,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온야도노노 호텔이다. 여담으로 혹시 돗토리 여행을 간다면 사카이미나토에 있는 온야도노노 호텔 숙박을 권한다. 이곳에서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고, 사진이 취미라면 내려다보는 사진을 찍기 참 좋은 곳이다. LG V30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니 여행을 하면서 이 녀석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같은 값이면 고급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더 좋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짐을 줄이고 싶고 조금 더 간편하게 다니고 싶다면 V30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