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2010년 1월 9일부터 23일간 열릴 예정인 제8회 산천어 축제의 사전 운영 프로그램인 '산천어 소망등 거리'의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화천읍 시가지 일원을 물론 화천 전역에서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는 1만6천여 마리의 산천어한지등은 점등식 행사가 있었던 5일부터 산천어 축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밤에는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장 길이인 380m LED조명터널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를 잊어버리게 할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해 준다. 또한 1만 6천여의 마리의 모든 산천어한지등이 지역주민들에 의해서 100% 수공예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저녁 6시경, 모든 상점의 불이 다 꺼지고... LED조명과 산천어 한지등이 어우러진 소망등 거리의 불이 켜졌다. 그 순간, 추위에 떨던 기역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물위의 돗단배와 산처어들..
나무와 산천어도 함께..
소망등 거리 행사의 메인도로는 아니지만 골목골목에는 작은 규모의 아름다운 산처어 한지등과 LED조명이 걸려 있었다.
푸른 들판위를 달리는 파란 자전거를 한번 타보고 싶어진다. (봄이 오면... 겨울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