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오랜시간 꿈꾸던 내집마련에 성공한 이후 에어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에어컨 없이 잘 살았는데 꼭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프리랜서로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 때문에 조금도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 LG 스탠드 에어컨 휘센 씽큐 설치 전 모습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에어컨 주문량이 많아질 것 같아서 조금 이른 시기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필자가 선택한 모델은 LG전자의 2018년형 모델인 인공지능 스스로 에어컨 휘센 씽큐로, 정확하게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와 인체감지, 음성인식이 모두 가능한 럭셔리 라인업 제품이다. 참고로 휘센 씽큐 스탠드 에어컨은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럭셔리 라인업에서 음성인식 기능이 빠지면 프리미엄 라인업이고 음성인식과 인체감지가 빠지면 디럭스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모든 휘센 씽큐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 드디어 도착한 LG 스탠드 에어컨 휘센 씽큐, 설치 시작
한번도 집에 에어컨을 설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설치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LG 에어컨 휘센 씽큐를 설치하면서 정확하게 알게되었다. 먼저 LG전자의 경우 무료 설치 견적 서비스를 신청하면 미스터휘센이 설치장소에 사전방문해서 설치 위치와 배관 위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현장에서 에어컨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필자 역시 미스터휘센이 사전에 방문해서 에어컨 설치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에어컨 위치와 배관이 어떻게 지나가는 자리까지 미리 확인했기 때문에 미리 집안 정리를 해둘 수 있었다.
설치과정에서 기사분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장비가 있는데,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카페트를 넓게 깔아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이런 서비스는 기본적인 요소인데, LG전자의 이런 사려 깊은 서비스가 좋았다.
기사 두 분이서 에어컨 설치를 진행했는데 특별히 대화를 하지 않아도 두 분의 호흡이 척척 맞아서 물 흐르듯이 설치가 진행되었다. 필자는 그냥 멀리서 설치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에어컨을 설치과정이 굉장히 복잡한 일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에어컨을 설치하다보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을 빼내는 배관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가스호스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 기사님이 워낙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깔끔하게 잘 정리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에어컨을 원하는 위치에 놓고 실외기를 발코니 바깥쪽으로 설치했다. 실외기 크기가 상당해서 어떻게 잘 설치할까 궁금했는데 기사 두 분이서 가볍게 뚝딱뚝딱 하더니 실외기가 설치되었다. 우리집에는 전 주인이 두고간 실외기 철제 거치대가 있어서 조금 더 빨리 설치할 수 있었는데, 거치대가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 스탠드 에어컨 설치를 마무리 중인 모습
에어컨 설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니 알 수 없는 장비를 가지고 와서 실외기와 호스에 연결해서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설치과정에서 호스에 공기나 다른 요소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스이외에 다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아무래도 에어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기본 설치가 완료된 후 기사분이 3가지 필터의 종류에 대해 설명해주고 교체 주기(6개월)와 청소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에어컨 본체에서 필터를 어떻게 꺼내면 되는지도 직접 시범을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기사님들의 친절한만으로도 LG 에어컨을 추천할 이유는 충분하다.
필터장착까지 끝내고 드디어 시운전에 들어갔다. 전원을 연결하고 처음 에어컨을 켜니 스마트 인스톨 과정이 진행되었다. 이것은 초기 세팅을 하기 위한 것인데 사용자가 특별히 무엇인가를 할 필요가 없고, 에어컨이 스스로 기본 설정을 완료하게 된다.
스마트 인스톨이 끝나고 기사님이 LG 휘센 씽큐에 탑재되어있는 기능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직접 하나하나 시연을 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어떻게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본체가 아니라 실외기가 얼마나 돌아가느냐에 있다. 즉, 에어컨을 24시간 켜둔다고 해서 전기를 마구 쓰는 것이 아니라 온도설정이나 풍량의 강도에 따라서 실외기가 작동되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 각종 설명서와 에어컨 설치 확인서
▲ LG 스탠드 에어컨 휘센 씽큐 설치 후 모습
에어컨 설치는 넉넉하게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기사 두 분이서 워낙 깔끔하게 설치를 진행해서 설치가 끝난 후에 별다르게 청소할 것이 없었다. 무료 견적 서비스를 받을 때부터 기사님의 친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설치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니 역시 LG 에어컨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LG 휘센 씽큐를 사용하면서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음성인식, 인체감지 등 다양한 기능적인 요소를 직접 경험해보고 자세한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