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 소니의 3파전으로 굉장히 뜨겁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인식되는 올레드TV는 LG와 소니가 경쟁을 하고 있고, LCD TV는 LG전자의 나노셀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가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컨슈머리포트가 시장에 나와있는 TV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84점 이상 1위부터 11위까지는 모두 OLED TV가 차지했고, LCD TV중 80 점 이상을 기록한 모델이 6개가 있다. 기본적으로 OLED TV가 나노셀이나 QLED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고 같은 LCD 제품군인 나노셀TV와 QLED TV를 비교하는 것이 맞다.
▲ LG 65SK9500PUA 모델
컨슈머 리포트는 LG전자의 65SK9500UA 모델과 삼성전자의 QN65Q9FN 모델에 LCD TV 중 최고점인 83점을 부여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각 제품에 코멘트를 남겼는데, LG 나노셀 TV에 대해서 밝기가 가장 높게 나타난 모델 중 하나로 햇빛이 많이 드는 공간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제품으로 대부분의 TV제품보다 더 우수한 시야각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삼성 QLED TV에 대해서는 우수한 고해상도 화질과 뛰어난 UHD 성능을 제공한다고 역시나 좋은 호평을 했는데, 더해서 시야각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 Samsung QN65Q9FN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83점을 받은 두 제품 이위에 LCD TV중 80점 이상을 받은 제품은 소니의 2가지 모델 XBR-65930E & XBR-55X930E이 82점을 받았고, LG전자의 나노셀 TV 65SK9000PUA와 삼성전자의 QLED TV QN65Q7FN이 80점을 기록했다.
미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한 내용중에 시야각에 대한 좋은 평가내용이 있는데, LG에서는 나노셀 TV의 강점인 넓은 시야각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서 지속적으로 알려왔고 최근에는 축구선수 카카를 모델로해서 나노셀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영상을 지난 4월 30일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 축구선수 카카(KaKa)가 등장하는 영상 캡처 #1
영상을 보면 카카가 측면에서 단어를 찾아서 축구공으로 맞추는 게임을 하는데 나노셀 TV일때와 일반 TV일때 색상에 따라서 글자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강조한다.
▲ 축구선수 카카(KaKa)가 등장하는 영상 캡처 #2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TV 평가결과를 보면 확실하게 제품군에 대한 구분과 성능차이가 명확하다. 최상위에 OLED 제품군이 있고 그 아래에 나노셀 TV와 QLED TV로 대표되는 LCD 제품군이 있다. 그리고 나노셀 TV와 QLED TV가 LCD 제품군에서 나란히 최고 점수를 기록한 만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최고 LCD TV를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나저나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역시나 올레드TV가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