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9.7인치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 및 출시했다. 아이패드 에어2 이후 애플은 12.9인치와 10.5인치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과거로 돌아가서 9.7인치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한 고등학교에서 발표를 진행했을만큼 학생들을 비롯한 교육기관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패드와 펜만 있으면 공부를 하는데 굉장히 좋다는 그런 컨셉이다.
9.7인치 뉴아이패드가 발표되고 바로 흘러나온 이야기가 국가별 가격차이에 대한 것이다. 애플은 항상 자국인 미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미국에서 가장 저렴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일본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파는 국내기업들이 미워질 지경이다. 아무튼 국가별 가격차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표를 하나 만들었다. 표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의 가격을 적어뒀다.
▲ 2018 9.7인치 뉴 아이패드 국가별 가격 비교
가격을 보면 모두가 예상한 수준의 가격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은 미국와 비교해서 모든 모델에서 약 10만원 정도 차이가 있고, 애플펜슬마저 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의 차이가 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을 구매희망하는 소비자라면 애플펜슬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결국 가장 저렴한 32GB 와이파이 모델을 선택해도 약 55만원이 필요하다. 이번에 보급형으로 저렴하게 나왔다는 기사가 제법 많은데, 결론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비싼 가격정책이 적용된 유럽국가들 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요즘 일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에서 하나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2018년형 9.7인치 뉴 아이패드의 국가별 가격차이를 알아봤다. 우리나라보다 5~10만원 정도 저렴한 국가가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부럽기도 한데, 가격적인 요소만 볼 때 구매할만한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제조사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내놓는 날이 오기는 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