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들어간 인공지능 스피커가 새로운 캐릭터인 미니언즈를 만났다. 2018년 4월 5일부터 네이버뮤직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클로바 프렌즈 미니언즈 스피커는 성능을 떠나서 캐릭터 덕분에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로바 프렌즈 인공지능 스피커는 브라운과 셀리를 내세운 적이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라이언과 어피치를 내세운 카카오미니에게 판정패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미니언즈를 선택했다.
미니언즈 인공지능 스피커는 전작들을 판매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뮤직을 정기결제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55,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네이버뮤직 신규가입자는 6개월 약정을 포함해서 9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네이버 뮤직 3개월 쿠폰을 포함해서 8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카카오미니의 멜론보다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미니언즈가 탐나서 주변에 네이버뮤직을 이용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구매를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하다. 참고로 미니언즈 스피커 구매는 네이버뮤직에 들어가서 프로모션 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미니언즈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본적인 특징은 브라운(셀리)스피커와 동일하다.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와 비교해서 10W로 상대적으로 출력이 좋고 휴대가 용이해서 매력적이다. 위 그림을 보면 기본적인 특징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인공지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사실상 음성으로 명령하고 그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줄뿐,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하다. 그래서 뭔가 대단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되고, 그냥 재미로 사용하거나 캐릭터가 귀여워서 구매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미니언즈 스피커가 표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한다. 이 스티커 덕분에 판매량이 조금은 더 늘어날 것 같다. 그리고 미니언즈에게 어울리는 기능을 몇가지 탑재했는데 미니언즈식의 특별한 인사로 스피커 작동을 시작한다.
미니언즈 스피커는 미니언 대화하기 하는 특별한 기능을 넣어서 미니언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 대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충분히 참신하다. 그리고 미니언즈가 불러주는 특별한 노래를 탑재해서 미니언즈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바 프렌즈 미니언즈 스피커는 인공지능 성능이나 스피커 자체의 성능을 떠나서 미니언즈 캐릭터를 입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제품이다. 뭐~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한 스피커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미니언즈 스피커를 옆에 두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주문하는 것이 만나는 시간을 줄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