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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만나는 형형색색 튤립! 한림공원 튤립축제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8. 4.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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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제주도에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보통 봄에 제주도로 떠날 때 생각하는 그림은 노란색 유채꽃밭, 푸른 청보리밭 등이 가장 많은데, 작은 규모지만 튤립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찾아갔다.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림공원에서는 지난 4월 15일까지 튤립축제를 열렸었다.



 튤립은 국화와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장소에서 조경이나 여행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많이 심고 가꾸는 종류다. 튤립에 관련된 축제가 워낙 많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도 있어서 한림공원이 보여준 튤립의 모습이 조금 소박해보이기는 하지만, 제주도에서 튤립까지 만날 수 있었기에 참 좋았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한림공원 튤립축제속으로 들어가보자.



 제주도 한림공원은 공원내 협재굴과 쌍용굴이 있는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곳이다. 넉넉하게 모든 곳을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2~3시간 이상이 필요할만큼 규모가 큰 공원인데, 필자는 한림공원에 여러번 갔었기 때문에 이날은 튤립축제장만 구경했다.


▲ 한림공원내 핀 봄꽃 #1


▲ 한림공원내 핀 봄꽃 #2



 공원 한 곳에는 철이 조금 지나서 피어난 동백꽃이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기도 했다. 사실 한림공원의 튤립축제는 축제라는 말이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이 드는 수준인데, 그냥 다양한 색깔의 튤립을 가볍게 만나는 정도다. 물론 사진을 찍기에 충분하고 산책을 하면서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1


 튤립은 워낙 색상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장의 사진으로 튤립의 모습을 전한다.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2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3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4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5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6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7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8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이날 비행기가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한림공원은 숲속이라 그런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9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10


▲ 제주도 한림공원 튤립축제에서 만난 튤립 #11





 입구에는 튤립모양으로 만든 쿠키가 있었는데 미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다. 다행스럽게 맛은 제법 괜찮은 편이었다.



 위ㆍ아래 사진은 튤립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촬영했는데, 공작새가 사진을 찍히는지 아는지 미동도 없이 자세를 잡고 있었다. 공작새가 날개를 제대로 펼친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인것 같은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림공원에 가기전에 이미 유채꽃과 청보리를 충분히 봐서 그런지 싱그러운 봄에 대한 감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또 다른 모습의 꽃을 만날 수 있어서 꽤나 좋았다. 봄에 여행을 떠나서 꽃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2018년에는 이미 튤립축제가 끝이 났지만 한림공원은 언제 찾아가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그리고 아직 멀었지만 2019년 4월에 제주도여행을 계획한다면 튤립축제현장을 찾아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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