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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미디어 간담회 후기, VR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미라지카메라

Review./Wearable Device

by 멀티라이프 2018. 4.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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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레노버가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미래형 디바이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독립형 VR 헤드셋인 미라지 솔로를 포함해서 9종이고, 레노버의 2018년 비전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필자도 현장에 참석해서 공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의 발표를 들었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 레노버의 VR, AR, AI 디바이스


▲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



 한국레노버는 미래를 이끄는 5가지 핵심트렌드로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홈, 개인형 몰입 체험 기술, 스마트 오토모티브, 헬스케어를 꼽았다. 이 중에서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홈, 개인형 몰입 체험을 2018년에 집중하는 사업으로 소개했고,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도 핵심분야에 맞춰져 있다. 위 한 장의 사진과 아래 두 장의 사진이 이날 발표의 핵심을 잘 말해주는데, 중심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이 있다.






 요즘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먼저 떠올릴만큼 게임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레노버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실감 교육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아직까지 VR게임이나 AR게임은 오랜시간 즐기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를 실감 교육에 이용하면 5~10분이면 교육적인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적이다. 그래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탑재한 제품을 늦어도 3개월 이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한국레노버는 이미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한국 교육과정에 맞는 콘텐츠도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진행중이다.



 레노버는 얼마전 영화를 결합한 AR콘텐츠 제다이 챌린저로 주목을 받은적이 있다. 이를 먼저 체험해본 사람들이 아직은 부족한 감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영화속으로 직접 들어간다는 경험은 굉장히 신선하고, 스타워즈 마니아에게는 흥분되는 일이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내놓는다고 하닌 기대해 볼만하다.



 레노버는 기존에 상당히 고가인 PC VR의 대중화를 위해서 제법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독형 VR기기인 미라지 솔로와 미리자 카메라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는 처음 공개된 미라지솔로와 미라지 카메라는 구글 데이드림 플랫픔을 기본으로 하는데, 만들어진 VR콘텐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VR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VR기기는 그다지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미라지 카메라와 함께라면 사용해보고 싶다.


▲ 레노버 미라지 솔로



 개인적으로 가장 오랜시간 살펴본 제품은 위ㆍ아래 사진속에 있는 미라지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사람눈의 위치와 비슷하게 듀얼 카메라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인데, 180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180도에 180도를 더해서 3D 공간감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는 1,300만화소를 지원하고 4K VR 콘텐츠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구글 포토 및 유튜브와 연동이 되서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미라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현장을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이 미라지 솔로를 이용해서 동시간에 볼 수 있는 것이다.



▲ 레노버 익스플로어


▲ 레노버 제다이 챌린지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소리로만 소통한다는 것에 대해서 디스플레이로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다는 컨셉인데, 인공지능 플랫폼은 구글 어시스턴트 또는 아마존 알렉사를 사용한다. 역할자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품 형태는 스피커 장착형이 있고, 처음부터 스피커와 태블릿이 결합된 형태도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태블릿은 레노버 탭4로 8인치와 10인치가 있고, 왼쪽에 있는 스피커는 레노버 홈 어시스턴트팩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시장에서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구글 어시스턴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에 있는 제품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8인치와 10.1인치 제품이 있다.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구글 듀오를 이용한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기본적인 태블릿 기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국내 런칭하는 시기에 맞춰서 레노버도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알렉사 기반의 스마트 어시스턴트(인공지능 스피커)



 위 사진속에 있는 제품은 레노버 씽크스마트 허브500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 오피스를 위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설치해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공간에서 일하면서 자주 소통을 해야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서 레노버의 미래형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레노버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어서 괜찮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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