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세계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도 생산하고 있다. 과거에 자동차를 분류할 때 그냥 자동차 였는데, 요즘은 IT와 연관지어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세계적인 가전전시회나 IT관련 전시회에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자동차 속에는 다양한 IT기술이 적용되어서 움직이는 전자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 중 하나가 차량용 반도체다.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에도 모바일용과 똑같은 엑시노스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기본적인 공정이 동일하게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도 모바일기기 만큼이나 작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만드는 반도체가 실제 차량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아래 인포그래픽을 통해 들여다보자.
▲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반도체 솔루션 인포그래픽(삼성 뉴스룸 제공)
위 인포그래픽을 보면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감지센서, 카메라, 운전보조시스템 등 당연히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이외에 조명, 핸들, 사이드미러 등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반도체가 들어간다. 인포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거의 모든 요소에 반도체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의 반도체 기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 수준이고 자동차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임은 분명하다. 최근 출시된 10 나노급 차량용 엑시노스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25도까지 견디고, 소비전력 효율을 전작인 20나노급 대비 30% 향상시켰다. 그리고 속도도 전작대비 14%정도 향상되었다. 아마도 앞으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와 현업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자동차를 사용하는데 도움이되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