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을 탑재한 LG 올레드 TV AI ThinQ는 TV가 스스로 입력된 영상을 분석해서 최적의 화질로 찾아가는 것으로 발표당시 꽤나 호평을 받았다. 필자 역시 공개행사에 참석해서 뛰어난 화질에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65인치 모델인 65OLEDC8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참고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은 입력된 영상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화질엔진을 말한다.
▲ 4K 영상을 LG 올레드 TV AI ThinQ로 시청 중
위에 잠깐 언급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은 스스로 최적의 화질을 찾아서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첫 번째 특징은 세부적으로 4단계 과정을 거쳐서 잡티나 뭉개짐까지 제거한다. 4단계 과정은 1단계 체크무늬로 깨진 부분 제거, 2단계 미세잡티 & 점 제거, 3단계 물결무늬 밴딩 제거, 4단계 컬러 뭉개짐 완화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기본 화질이 좋지 않은 영상도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 덕분에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
▲ 자연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면 입체감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음
두 번째 특징은, 사물 영역과 배경 영역을 스스로 구분해서 사물 영역은 명암비와 선명도를 강화시키고, 배경 영역은 원근감을 강화해 입체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또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상 속 영역의 주파수를 스스로 분석해 표면의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주기 때문에 영상의 퀄리티가 살아나는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세번째 특징은 올레드(OLED) 패널이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이 더해지면서 일반 TV 대비 약 7배 세밀한 색 표현이 가능해졌다. 7배 세밀해진 컬러 표현력은 영상 본인의 색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어 우리가 실제로 보는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감을 보여준다. 위 사진은 LG 올레드 TV AI ThinQ의 화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4K 영상을 보는 중에 촬영한 사진인데 마치 실제 눈앞에 있는 새를 촬영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선명하다. 기본적으로 TV의 화질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사진으로 재촬영을 해도 충분히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리모콘을 이용해서 음성명령을 하고 원하는 것을 TV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인공지능 스피커나 허브가 필요 없으며 오직 리모콘만 있으면 된다. 특히 리모콘의 마이크버튼을 누르고 말할 때 호출명 없이 필요한 명령을 바로 말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호출명은 없지만 리모콘을 들어서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그저 그렇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어차피 TV를 시청할 때 리모콘을 옆에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호출명을 반복해서 부르는 것보다 리모콘의 마이크 버튼을 가볍게 누르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꼈다. 더해서 명령어를 할 때 자연어도 충분히 잘 인식해서 평소 사람과 대화하는 형태로 명령할 수 있어서 좋다.
예를들어서 위 사진을 보면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드라마 보고 싶어'라는 명령을 했는데,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해당 시간에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로 바로 이동한다. 필자가 이 명령을 했던 시간대에 방송중인 드라마가 하나라서 바로 이동했고, 2개 이상의 드라마가 하고 있었다면 하단에 목록을 보여줬을 것이다.
외에도 '스포츠 영상 모드로 바꿔줘', '이 영화 끝나면 TV 꺼줘', '나들이 장소 찾아줘' 등 평소 사용하는 자연어 명령을 인식해 보다 편리하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집에서 야구를 비롯해서 경기중계를 굉장히 자주 보는데.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에는 "스포츠 영상 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도 선명한 화면으로 보여주고, 경기장의 함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인공지능 ThinQ는 인터넷 기반 TV채널을 보여주는 채널플러스 활성화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ThinQ는 TV를 제어하는 것은 기본으로 영상추천, 인공지능 영상모드, 인공지능 사운드모드, 공간인식 사운드 등의 기능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그리고 날씨, 쇼핑정보, 길찾기 등 정보검색도 쉽게 가능하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웹OS를 탑재하고 있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인터넷 상의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데도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다.
올레드(OLED)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과 컬러를 구현하고 일반 TV보다 혁신적으로 얇은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 4면 시네마 스크린으로 극장에서 보듯 몰입감이 높다. 위 사진을 보면 두께가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는데, 얇은 두께 덕분에 집안에 놓았을 때 인테리어적으로 충분히 괜찮다. 그리고 LG 올레드 TV AI ThinQ에는 별도의 사운드바나 우퍼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을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피커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서 풍성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데,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위치가 다른 입체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올레드 갤러리의 아트 갤러리
개인적으로는 올레드 갤러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TV를 보지 않을 때 아트 갤러리나 작품 사진을 켜두곤 한다. 그러면 뭔가 우리집에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이 차분해져서 좋다. LG 올레드 TV AI ThinQ를 사용하기 전에는 화질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직접 써보니 화질이 좋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LG 올레드 TV AI ThinQ는 단순하게 화질이 좋은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화질의 영상도 시청자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화질을 좋게 만들어주고 입체감을 키워서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리고 인공지능 ThniQ가 있어서 편하게 음성명령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다. 누군가 좋은 TV는 직접 사용해봐야 그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