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면서 쉬엄쉬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서 많은 곳을 가지는 않았는데, 한국 여행자들에게 굉장히 많이 알려진 한시장 근처의 콩카페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카페만큼이나 콩카페에 대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고, 커피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럽다는 것이 전체적인 반응이었다.
한국인에게 워낙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카페 안에 앉아있으니 이곳에 베트남 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사방에서 한국말이 들려왔다. 아주 일부 베트남 사람와 중국인이 있기는 했다.
▲ 베트남 다냥 콩카페 1층
필자는 2층에 자리잡고 메뉴판을 봤는데 베트남어 아래 영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전체적으로 커피맛과 단맛이 굉장히 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베트남 화폐인 동은 0을 하나빼고 2로 나눈것이 한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필자가 주문했던 종류가 뭔지 잘 생각나지는 않는데 아무튼 더위를 잠시 잊제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커피맛도 진하고 단맛도 진해서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다. 사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는 코코넛 커피라고 하는데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이미 다낭에서 코코넛 커피를 여러잔 마셨던 터라 다른 종류를 주문했다.
▲ 빈티지한 분위기의 다낭 콩카페 #1
콩카페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빈티지하다. 빈티지 카페라고 설명해도 될 정도인데 환경자체는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카페 내부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사진속에 담지는 못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참 좋았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빈티지한 분위기의 다낭 콩카페 #2
▲ 빈티지한 분위기의 다낭 콩카페 #3
▲ 빈티지한 분위기의 다낭 콩카페 #4
베트남 다낭 콩카페는 여행동선상에 걸린다면 한번쯤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아마도 다낭여행을 계획하다보면 한시장과 콩카페가 있는 쪽으로 한번쯤을 지나가게되기 때문에 필수코스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가격도 저렴하고 맛고 괜찮은 커피가 있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다낭 콩카페는 다낭 여행지로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