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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찾을 수 있게 핑크색을 칠한 다낭 대성당, 핑크 성당

Travel Story./2018. 베트남_다낭

by 멀티라이프 2018. 6. 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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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다낭에는 조금 특이하게 핑크색 성당이 있다. 다낭 대성당이라고 알려진 성당인데, 직접 보면 분홍분홍한 느낌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금은 베트남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성당이 처음 생길때는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숲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멀리서도 쉽게 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핑크색을 칠했다.



 성당을 보기 위해 들어가면 나무가 함께 있어서 핑크색이 녹색과 대비되는 핑크색이 상당히 도드라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낭 대성당은 다낭 시민들이 급식성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베트남도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성당에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면서 급식성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 베트남 다낭 대성당(핑크성당) #1


▲ 베트남 다낭 대성당(핑크성당) #2




▲ 베트남 다낭 대성당(핑크성당) #3



 다낭 대성당은 핑크색 덕분에 사진을 촬영하기도 꽤나 괜찮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자리만 잘 잡으면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꽤나 괜찮은 장소다. 아무래도 핑크색이 배경이 되어주니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핑크 성당을 조금 가까이서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색상 하나로 충분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곳인데, 조금씩은 흰색과 분홍색을 깨끗하게 칠해서 보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다낭 대성당을 구경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성당이 별로 크지 않아서 천천히 들러봐도 30분 정도면 충분한 곳이다. 그래서 다낭 시내관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여행코스에 포함해서 잠깐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유럽에서 엄청난 크기의 대성당이나 굉장히 화려한 성당을 본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다낭 대성당이 조금은 시시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런데 직접 보면 분홍색 옷을 입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다낭 대성당은 프랑스인에 의해서 1923년에 건설을 시작해서 1924년에 완공된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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