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자' 라는 주제로 참가자를 모집한 2018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차 예선이 지난 5월 26일 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수고에서 진행되었다.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팀이 2차 예선에 진출했고, 박사급 연구자로 구성된 2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논문 심사를 하듯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심사를 진행했다.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는데, 갈수록 참가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는 아이디어도 상당했다고 한다. 4년째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화에너지 산업에너지담당 김영욱 상무는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연구 주제들이 많아 지는 느낌이라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도 어느 팀을 선발해야 할지 갈수록 고민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미래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미래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소감을 밝혀있다.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를 두고 과학고나 영재고 등의 특수목적고를 위한 잔치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는 학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든 심사과정에서 소속 학교과 출신 지역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심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정성은 확실하다.
▲ 2018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2차예선 심사 장면
▲ 번외 이벤트로 진행된 바퀴 컬링
2차 예선 심사를 기다리는 대기 시간에 번외로 바퀴 컬링이 진행되었는데, 참가 학생들에게 제법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번외 컬링을 통해 조금이나마 긴장된 마음을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2018 한화 사이언스챌린지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시상 특전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이번에 2차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본성을 거치게 되는데, 본선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이미 특전이 주어진다. 위 표를 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상금 규모나 부가특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과학계로 계속 무엇인가를 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대회가 아닐 수 없다. 8월에 본선이 열리면 현장을 직접 가서 취재 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설렘이 가득해진다.